아랍에미리트
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 소개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 가장 높은 빌딩, 가장 좋은 7성 호텔,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세계 최대의 인공섬 프로젝트.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두바이. 미래의 도시, 꿈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껏 모았었다. 그랬던 두바이가 2009년 말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한참 동안 주줌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주변의 나라들이 치안과 정세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안전한 나라로 더욱 각광을 받는다. 2020년 엑스포로 단장하기에 더욱 분주한 두바이. 두바이로 우리에게 다가온 UAE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시각과 마음을 가지고 그 땅을 바라보아야 할까?
두바이를 포함하고 있는 UAE(United Arab Emirates)는 7개의 에미레이트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연방국가이다. 각 에미레이트는 서쪽부터 차례로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즈만, 움알퀘인, 라스알카이마, 후자이라 등이다. 면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99,067)에 비해 약간 작다(83,600). 수도는 아부다비이고,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은 두바이이다. 국토의 대부분은 아부다비(86.7%)이며, 두바이(5%), 기타 에미레이트(8.3%) 등은 작은 편이다.
인구도 얼마 되지 않고, 국토도 그리 크지 않은 UAE지만,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땅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 땅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두 손 모아야 할까?
UAE 일반 사항
1. 일반개요
정식명칭 |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United Arab Emirates) |
위치 |
위 24.28, 동경 54.25에 위치(아시아 아라비아반도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오만과 국경을 접함. 걸프만과 오만 만에 그 해안선을 두고 있다 |
민족 | UAE 아랍인, 기타 아랍인, 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기타 |
기후 | 고온다습한 사막기후(해안), 고온 건조한 사막기후(내륙) |
언어 | 아랍어(공식), 영어, 힌디어, 우르두어 등 |
인구 | 9,266,971명(2016년) |
수도 | 아부다비(Abu Dhabi) |
국가형태 | 연방공화제, 대통령 중심 연방제 |
종교 | 이슬람교 96%(수니파 다수), 기독교 및 힌두교 4%, 현지인은 거의 100% 무슬림 |
GDP | 3,702억 달러(2015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 39,543$(2015년 기준) |
화폐단위 |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United Ara Emirated Dirham), 1$=3.67AED(고정환율) |
대통령 |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H.H.Sheikh Khalifa bin Zayed Al Nahyan) |
2. 역사
1) 고대
UAE에 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것은 BC 5500년경인 것으로 추정하며 지금보다 습한 기후로 걸프만의 해발도 높았다고 하며, 현재의 건조한 사막기후는 BC 3000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BC 2500년경부터 오아시스 지역을 중심으로 최초의 정착촌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와 인도, 지중해, 시리아와의 해상 및 육상무역 통로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BC 300년경부터이며, 그리스와 남부 아라비아로부터 갖가지 물품을 수입하게 된다.
2) 이슬람교 전파 및 중계무역의 발달
240년 이란의 사산조가 아라비아 동부지역 전체를 점령했다. 라스알카이마, 움알퀘인, 후자이라 에미레이트에서 사산조의 동전 및 도자기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사산조의 영향으로 조로아스터교, 네스토리안교 등이 유입되었다. 630년 예언자 모하메드가 파견한 특사에 의해 이슬람교가 전파되엇고 632년 모하메드 사망 후, '리다' 운동이라 불리는 反이슬람 폭동이 대대적으로 발생하였으나, 초대 칼리프 아부바크르에 의해 진압되었다. 특히, 딥바(오늘날의 라스알카이마) 지역에서는 반란 진압으로 10,000명 이상의 폭도들이 사망했다. 그때 당시에는 인도양을 통한 아시아 및 유럽 간 비단 및 향료 중계모역이 발달했으며 특히, 줄파(오늘날의 라스알카이마) 지역은 UAE의 주요 항구이자 진주 산업의 중심지로 13세기까지 중요성을 유지하였다.
3) 서구 열강의 침략
1498년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 가마가 나침반을 이용하여 희망봉 탐험에 성공한 이래, 걸프지역을 두고 포르투갈과 오스만 터키 사이의 대립이 고조되었다. 포르투갈은 걸프지역으로 진출하여 오만의 무스카트 및 소하르 항구, UAE의 라스알카이마 등 아라비아 반도 동남지역 주요항구들을 점령하였다. 1666년에는 네덜란드 항해사가 UAE 해안가까지 진출한 바 있으며, 1720년대에는 걸프 지역에 영국의 동인도 주식회사가 등장하였다. 영국의 동인도 주식회사는 1722년 이란의 사파비드 왕조가 아프간족에 의해 멸망하고 1724년 오만의 야리바 왕조가 몰락하면서 걸프지역에 힘의 공백 상태가 발생하자, 이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약 2세기 동안 패권을 장악하였다.
4) 바니 야스 부족의 성장
18세기 초 ①라스알카이마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카와심(Qawasim) 부족, ②내륙의 리와(Liwa) 오아시스를 근거지로 하는 바니야스(Bani Yas) 부족, ③오만지역에서 발흥한 알 부사이드(Al Busaid) 부족이 걸프지역의 3대 중심 세력으로 등장하게 된다. 까와심과 알 부사이드 간에 세력 다툼이 이어졌고, 영국이 알 부사이드를 지원한 데 대해 카와심이 영국 선박을 공격하게 된다. 1790년 바니야스 부족의 알 부 팔라흐(Al Bu falah) 가문은 근거지를 리와 오아시스에서 아부다비 해안 지역으로 이동하여 부족국가 수립→아부다비 에미레이트로 발전한다. 19세기 초에는 바니야스 부족의 알부 팔라사(Al Bu falasah) 가문이 두바이에 정착하여 마크툼(maktoum)家를 세우고 부족국가 수립 → 두바이 에미레이트로 발전했다.
5) 걸프지역 영국보호령 연합(The Trucial States) 성립
1800~1819년 사이에 이 지역에 대한 영국 동인도회사의 공격이 자주 발생했으며, 까와심 부족은 이에 대항하였으나 패배 → 샤르자 및 라스알카이마 에미리트로 발전하게 된다.
1818년 영국은 후자이라, 라스알카이마, 움알퀘인, 아즈만, 샤르자, 두바이, 아부다비의 에미리트 통치자들과 '영구해상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이 지역을 '걸프지역영국보호령연합'으로 명명한다. 대형선박 건조 및 해안선에 요새 신축을 금지하는 한편, 영국의 승인 없이 다른 나라와 독립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도록 규정한다. 영국에 대한 공격은 금지되었으나, 부족 간의 분쟁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도 취하지 않아 부족 간의 내전이 지속되었다. 영국과의 조약에 따라 대형 선박 급조가 금지된 이후, 진주 산업이 크게 발달하여 인도 및 유럽으로 진주를 수출한다. 진주산업은 19세기와 20세기 초까지 크게 발전하였으나 1920년대 세계 대공황과 일본의 인공진주 발명으로 인해 하락의 길로 들어서다가, 2차 세계대전 직후 인도 정부가 걸프산 진주에 높은 세금을 매기면서 크게 쇠퇴한다. 19세기 말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열강의 걸프지역 진출이 가시화되자 1892년 각 에미리트들은 영국과 배타협정(Exclusive Agreement)을 체결하고 영국의 보호령으로 귀속한다.
6) 연방국가 창설
1952년 영국정부 주도하에 7개 부족 통치자로 구성된 '걸프지역 영국부호령연합위원회'를 설립하였으며 '연합국가'로 건국을 시도하였다. 1968년 영국이 1971년까지 군대를 전원 철수키로 함에 따라 1968년 2월, 카타르 및 바레인을 포함한 9개 에미리트 연방최고회의(Supreme Council of Rulers)결성 합의하였다.
1971년 영국이 휴전 토후국과의 모든 조약을 종결함에 따라 1971.12.2 라스알카이마 에미리트를 제외한 6개 에미리트로 구성된 'UAE 연합'을 창설하였고, UAE 잠정헌법을 제정하고 아부다비 에미리트 통치자인 셰이크 자이드가 대통령에, 두바이 에미리트 통치자인 셰이크 라쉬드가 부통령에 취임하며서 본격적인 UAE 연합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라스알카이마 에미리트는 이란과의 호르무즈해협 툰브섬에 대한 영유권 분쟁 해결을 위해 1972.2.10 UAE에 합류했다.
3. 정치
UAE는 7개의 전제군주제 토후국(에미레이트)이 연합하여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는 체제이다. 7개의 각 토후국은 각 국가의 수장(국왕)이 직접 지배하며, 중앙 정부는 7개국 수장으로 구성된 연방최고 회의에서 선출된 대통령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관례상 수도 아부다비 국왕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최대도시 두바이 국왕은 부통령으로 지명된다. 각 토후국은 연방정부의 장관을 추천할 수 있으며 치안, 과세 등 독자적인 행정을 운영한다. 외교, 군사, 통화, 우편 등 일부만 중앙정부에서 행사한다. 현재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예드 알나하얀(아부다비 국왕)이고, 총리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두바이 국왕)이다.
4. 경제
UAE 경제의 중심은 석유이며, 전형적 아랍산유국형이다. 석유가 발견되기 이전의 주된 경제활동은 오아시스농업, 연안어업, 중계무역 등에 한정되었으나 1959년 아부다비에서 상업 베이스에 편입되는 유전이 발견되자, 경제정세는 빠르게 변화했다. 1973년과 1978년의 2차례에 걸친 원유값 대폭인상으로 오일달러는 급증했다. 연방 예산은 각 토후국의 재정 규모에 따라 분담하는데 70%를 아부다비가 부담한다. 아부다비는 막대한 석유 매장지를 갖고 있고, 두바이의 매장지는 이에 비해 작은 편이다. 다른 5개의 토후국에는 석유가 거의 없다. 국가수입의 85%가 석유 수입으로 UAE가 현대국가로 탈바꿈하는데 석유 수입이 크게 기여했다. 두바이를 비롯해서 석유로 인한 부를 다른 부가가치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관광, 쇼핑, 무역, 금융 등이 크게 발전해 있고, 점점 그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GDP 규모는 3,702억 달러(2015년 기준)이고, 1인당 GDP는 39,543$(2015년 기준)이다. 이 수치는 외국인 노동자가 포함된 기준이기에, 현지인들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5. 종교
이슬람교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나 대도시 등에는 종교부지를 주어 타종교활동을 허용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어서 외국인들의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다. 이슬람교 공통적인 사항인 하루 5차례의 기도시간이 매일 일간지에 발표되며, 무슬림은 기도하게 되어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철저하지는 않아 일상 비즈니스 수행에는 큰 지장은 없다. 그러나 무슬림들에게 전도활동은 법적으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발각되는 경우에는 교도소에 갇히게 되고 추방당하게 된다. 종교인의 통계 수치는 기관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곤 한다. 실제 현지에서 체감하는 비율은 일반개요의 표에 나와 있는 수치가 근접한 수치일 것이다.
UAE를 이해하는 몇 가지 아이콘들
1. 다민족 국가
UAE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다민족 국가 중의 하나이다. 거의 150여 개국 이상의 나라 사람드ㄹ이 들어와 살고 있다. 또 개방화 정책으로 인해 대도시마다 종교부지를 주어 외국인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톨릭의 교황, 정교회의 총대주교 등과 회담을 하며 종교적인 관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에 안전하고 좋은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
금요일에 종교부지에 방문하면 마지막 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언어와 피부색과 나라와 민족이 다른 여러 공동체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예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론 현지에서는 신앙생활하기가 어려운 곳임에도 두바이에서는 신앙의 자유가 주어져, 활발히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가 부흥한 곳들도 있다.
연합과 섬김을 통해 교회가 연합할 수 있다면 이 땅의 부흥은 각 나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로마가 이미 만들어 놓은 도로, 언어, 문화 등이 세계 복음화에 놀랍게 쓰였던 것처럼, 이 땅의 모든 현대화 물결과 인프라들이 유럽,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 복음이 전달되는 통로로 쓰이리라 기대한다.
한국의 놀라운 발전 뒤에는 우리 민족을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들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UAE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데에는 하나님께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이 이 땅에 와 있지만, 이들에게 복음과 아버지의 마음이 나누어진다면, 여러 이유로 들어가기 어려운 나라들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고, 현지에 있는 사역자들과 연계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이를 꿈꾸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는 필요하다. 당신도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연합과 네트워킹은 이 땅에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이다.
2. 사랑의 다리가 되어 준 믿음의 선배들
석유가 개발되기 전 이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었다. 유목생활을 하며 지냈고, 의료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해 아이를 낳다가도 죽는 이가 많을 정도로 영양 상태도 빈약했다. 누구 하나 이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그때 이들에게 관심을 가진 분들이 있었다. 그들의 땀과 헌신으로 병원이 세워졌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입게 되었다. 그 결과로 병원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고 그것은 오늘날까지도 이 땅에 좋은 접촉점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결실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여러 시도를 통해 함께 하고 기다린 분들이 계셨기에, 종교 부지와 외국 문물에 대해서도 보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지금도 이 병원의 기념행사에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방문한다. 그만큼 신뢰가 쌓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슬람 국가인 UAE에 수많은 교회가 있고 기독교인들이 자유롭게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이런 믿음의 선배들의 사랑과 헌신 덕분이다. 샤르자의 사라 호즈먼(Sarah Hosman)병원, 알아인의 오아시스(Oasis)병원, 푸자이라의 산부인과(Maternity) 병원은 당시 그 지역에 유일한 의료 시설이었으며,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
1960년대 알아인과 아부다비 주의 신생아 사망률은 50%에 달했고, 산모 사망률이 35%였다. 결핵, 말라리아와 눈병, 기생충 감염은 고질적인 풍토병이었다. 1960년 셰이크 자이드는 두 명의 의사(Dr. Pat and Marian Kennedy)를 알아인에 초청했고, 이에 건립된 병원이 ‘오아시스병원’이다. 이 병원은 오늘날까지도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당시 알아인과 아부다비, 두바이는 모래사막을 지나 낙타나 나귀를 이용해 며칠이나 여행을 해야 하는 거리였고, 전기, 수도 시설도 미비한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초기 의료인들은 그들의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얻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기독교의 본질이 삶으로 나타난 귀한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사랑의 씨를 뿌린 믿음의 선배들의 길을 이어갈 후배들이 이 땅에는 필요하다. 개인을 넘어 공동체적으로 이 땅 곳곳에 사랑을 흘려보낼 믿음의 사람들이 요청된다.
3. 한류, 한국에 대한 이해
언젠가부터 이곳에도 한류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대개는 여인들이 그 중심에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이다 보니 그 탈출구 중의 하나가 문화적인 영역이 아닌가 생각된다. KBS World를 통해 한국 TV를 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K-Pop을 즐겨 보기도 한다. 때론 한국인보다 더 한국 드라마, 한국 가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곳에 있는 한 대학 학생들의 경우는 동아리를 만들어 많은 회원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그것이 자라 한국어를 배우는 강좌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기업 이미지도 한국 이미지에 한몫한다. 대형 플랜트 공사, 건설, 전자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의 이미지들이 한국에 대해, 그리고 한국인에 대해 후한 점수를 얻게 하기도 하였다. 대사관에서도 여러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하기도 하고, 일부 대학에는 세종 어학당이 생겨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현지인들과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에게 열리기도 하였다. 원자력 발전소가 세워지면서 양국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도 하였다. 현지 학생들이 한국에 가서 연수를 받기도 하고, 한국의 많은 전문가가 이 땅에 와서 발전소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하다. 두바이를 비롯한 몇몇 도시들에는 한국 식품점들이 있다. 때론 한국인들보다 이곳을 찾는 현지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디서 보았는지 불닭볶음면(매운 볶음라면의 종류)을 사 들고 가는 이들도 있다. 이거 엄청 맵다고 이야기를 해 주어도 자기 너무 좋아한다고 답하기도 한다. 이 나라는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많이 떠나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국가에서 재정을 다 지급하다 보니 전 세계 곳곳으로 나가 치료를 받곤 한다. 그중의 하나가 한국이다. 미국이나 유럽, 태국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 우리들 병원, 서울대 병원 등도 현지에 진출해서 한국 의료에 대해 현지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한류의 다양한 기회들이 그분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신실한 주님의 일꾼들이 이 땅을 향해 다양한 직업과 비즈니스를 가지고 주님의 마음과 꿈을 가지고 나아오길 바란다.
4. 다른 아랍지역들과 다른 부분들
최근 한국에서도 아라비아 반도를 다른 중동 지역과 다르게 보려고 시도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른 곳들과 좀 차이가 나는 여러 부분이 이 땅에는 존재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때론 구별 짓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이 땅을 더 잘 섬기기 위한 시도들이다. 이런 접근들이 이 땅에는 다양한 시도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땅에는 자국민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외국에서 유학을 한 경우라든지, 사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또는 기독교 방송 등을 통해 복음을 소개받은 경우들은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만의 공동체적인 모임이 드러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부분 중 하나이다. 이들이 엄청난 부를 이미 가지고 있기에, 복음에 대해 받아들이기는 더 어렵다. 외국인에게는 신앙에 대해 관대한 듯이 보이지만, 자국민 및 무슬림들에게는 엄격하게 적용되는 종교법 또한 이들에게는 큰 벽 중의 하나이다. 이들은 다른 곳과는 달리 남자는 칸두라, 여자는 아바야라 불리는 전통적인 의상을 항상 입고 다닌다. 부가 들어오고 개방정책들을 사용함에도 전통적인 문화를 존중하고 가족 중심의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량이 풍부하기도 하고, 열린 사고를 하는 리더십들의 영향력으로 현지인들의 생활 수준이 아주 높은 편이다. 철저하게 자국민 우대정책을 쓰다 보니 현지인들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은 아주 높은 편이다. 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고 세습되는 전제 왕정 정치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외국인이 자국민보다 훨씬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중동 지역에 비해 치안이 잘 유지되어 있다. 국제화된 아부다비와 두바이와 같은 도시들은 여기가 과연 중동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고도 세련된 현대 도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부분들이 때론 이 땅을 힘들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땅을 소망을 가지고 보게 하는 요소들이 되기도 한다. 언젠가 주님의 때에 이 땅에는 다른 지역보다 빨리 부흥이 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날이 속히 오도록, 주님의 교회들과 사역자들이 지치지 않고 그 날을 준비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오늘의 UAE를 만든 사람들
UAE에 있어 셰이크 자예드는 서거한 지 12년여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그의 영향력이 남아 있다.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에 연방국가를 세우고 나라의 틀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오늘의 UAE를 있게 한 결정적인 공을 그는 세웠다. 산유국 대부분이 그 부가 오히려 재앙이라 할 정도로, 부가 국민 개개인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것에 비해 UAE의 경우에는 부의 분배로 많은 국민을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하였다. UAE 특성상 어디를 보아도 사막뿐인 황량하기 이를 데 없는 환경에 그의 나무 사랑과 쾌적한 환경 조성은 매력 있는 도시로 바뀌게 하였다. 두바이를 비롯한 다른 에미리트를 지원하고 공생할 수 있도록 도왔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오늘날 두바이를 있게 한 중요한 인물은 셰이크 라쉬드와 셰이크 모함메드이다.
이들은 두바이를 석유 의존적인 국가에서 그것을 탈피하여 관광, 부동산, 무역, 금융 등으로 방향을 돌리게 하였다. 그들의 개방적인 정책과 창조적인 시도들로 인해 세계의 사람들이 들어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 두바이의 성공 기적은 인근 국가 곳곳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성경 곳곳은 고레스를 비롯한 이방의 왕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얼마든지 쓰일 수 있음을 소개한다. 이들이 폈던 정책들은 결국 복음의 확장과 하나님 나라 건설에 쓰였었다. 7명의 각 에미리트들의 왕들과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정책들이 하나님의 손에 귀하여 쓰이도록 기도하자.
6. 대규모 프로젝트들
한국에도 이미 알려졌듯이 이 땅은 세계적인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즐비하다. 대개의 도시에 몇 개 정도 있을 법한 대형 쇼핑몰과 호텔 등이 도시 곳곳에 얼마나 많은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한때 두바이에는 전 세계 파워 크레인의 20%가 집중되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도시 전체가 공사판이었다.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 내지는 취소 되었지만, 아직도 이 땅 곳곳은 대형 공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두바이뿐만 아니라 아부다비까지 한화로 조 이상 규모의 대형 공사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많은 변화와 다양한 세계의 사람들이 들어와서 지내게 되었다.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 한국인들은 어디를 가든 현장에서조차도 예배를 드리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주님의 신실한 종들이 이 땅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들을 미치고 하나님의 복음의 통로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7. 최고 최대에 대한 열망
UAE가 현재 세계에서 8번째로 부유한 나라라고 한다. UAE는 막대한 석유, 천연가스 자본(원유매장량 세계 7위, 가스매장량 세계 17위)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러한 부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 전체 면적으로 세계 최대의 쇼핑몰인 ‘두바이 몰’, 세계 최대의 수족관 아크릴 패널 ‘두바이 수족관’,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내에 있는 ‘손으로 짠 카펫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펫’, 세계에서 가장 경사진 빌딩 ‘캐피털 게이트’ 등 세계 최고, 최대의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이런 세계 최고와 최대에 대한 열망들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무얼 하나 해도 세계의 수준으로 하려고 하는 열망들이 이들에게는 있다. 그런데 이렇게 부유한 이 땅 사람들도 돈 걱정이 많다고 한다. 더 비싼 차, 더 화려한 집, 더 안락한 해외여행, 더 좋은 여가생활, 인생의 부유함이 돈으로부터 오는 건 아니다. 이 땅이 진리 안에 사는 삶으로 오는 만족과 풍요가 가득한 땅이 되도록 두 손을 모으자.
8. 따뜻한 이들, 나그네를 향한 선행들
어디를 가려고 나왔더니 차에 펑크가 나서 바람이 하나도 없다. 이래저래 허둥대고 있는데, 자기의 장비를 가지고 오고, 더운 날 옷을 버려가며 땀 흘려 섬겨주는 이가 있다. 그런 이들이 이 땅에는 비교적 많다. 누가 무슨 일을 당하면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 해주고 도와준다. 차가 고장이 나서 고생할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면 종종 그렇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이 땅에 살면서, 섬기면서 얻는 보너스인 것만 같다. 바라기는 이들의 이 따뜻한 섬김들이 참된 구원자 되신 주님과 연결되어 복음과 사랑에 아름다운 통로가 되길 소원한다. 이런 따뜻한 선행들이 그분의 복음과 그분의 마음과 연결된다면, 이 땅은 곳곳에 아름다운 통로로 존귀히 서게 될 것이다. 연합과 섬김으로 그분께서 이 땅에 그분의 나라를 세워가시는데, 아름다운 통로가 될 그분의 일꾼들이 이 땅에는 필요하다. 젊은이들에게는 어쩌면 한국보다 더 기회가 많은 땅이 이 땅인지도 모르겠다. 열방에서 열방으로, 그분의 꿈과 마음이 흘러가는 통로로 이 땅은 그 꿈을 살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9. 세계적인 인프라들, 그리고 여러 민족교회의 부흥
에미리트항공은 세계 80여 개국 이상에 150여 개 노선을 가지고 있다. 두바이공항과 더불어 세계의 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후발주자인 에티하드항공 또한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아부다비공항과 함께 세계 곳곳을 연결하고 있다. 저가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와 에어 아라비아도 인근 곳곳을 연결하는 좋은 통로가 되고 있다. 로마의 길이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그 길을 복음전도자들이 사용했던 것처럼, 이런 항공의 발전은 이 땅을 세계와 연결시키고 그분의 나라를 위해 쓰이게 한다. 두바이는 1년에 두 번 큰 쇼핑행사를 갖는다. 보통 1월과 7월에 쇼핑 페스티발을 통해, 많게는 90%까지 할인을 하며 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이 안전하게 쇼핑을 하고, 또 관광할 수 있도록 호텔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준비해 놓았다.
언론, 미디어, 스포츠, 문화, 무역, 금융, 건축, 교육, 관광,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가 이 땅에는 구축되어 있다. 이런 인프라들은 UAE를 세계적인 국가로 바꾸어 가고 있다. 다양한 박람회들이 열리고 있고, 2020년에는 엑스포가 열릴 계획이어서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준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아부다비에 루브르 박물관이 개장할 계획이기도 하다. 중동과 유럽, 북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의 부호들이 들어와 안전하고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이 땅에는 여러 다양한 민족교회들이 있다. 각 도시의 종교부지에는 여러 예배 모임들이 존재한다. 때론 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공동체도 있지만, 여러 민족 공동체들이 큰 부흥을 하고 있다. 때론 외국인으로서 설움을 받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들을 더욱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는지도 모른다. 이들 중에는 열방을 섬기려 애쓰는 선교적인 교회들이 있다. 세계적인 집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여러 흩어져 있는 일꾼들을 섬기기도 하고, 연합과 네트워킹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려고 몸부림을 치는 교회들도 있다. 미션 퍼스펙티브와 인카운터 이슬람과 같은 세미나 등이 열리기도 하고, BEE, TEE와 같은 목회자 연장훈련 등이 진행되기도 한다. 아라비아를 위한 특별한 모임들이 진행되기도 한다. 열방을 섬기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모습이 하나님의 나라에 존귀히 쓰이도록 두 손을 모으자. 다양한 인프라와 곳곳의 여러 모습이 연합과 섬김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공통분모로, 네트워킹과 성숙으로 나아가 곳곳을 부흥케 하는데 이 땅의 여러 가지 것들이 귀하게 쓰이도록,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과 뜻을 하나님의 교회들과 일꾼들에게 부어 주시도록 간구하자.
UAE를 위한 비전과 기도 제목들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UAE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들을 놀라워할 때, 몇몇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땅을 바라보며 또 다른 꿈들을 꾸었다. 열방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과 복음이, 연합과 섬김과 사랑을 통해 150여 개국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이곳을 통해 곳곳으로 흘러가고, 서로 네트워킹을 연결되고 확장되는 그런 꿈이었다.
출 19:5에 보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라는 말씀이 나온다. 또 계 7:9-12에 보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말씀들은 주님의 뜻을 그분 자신께서 성취하시는 역사를 이야기한다. 지금의 상황은 도무지 희망이 없어 보이는 지역이지만, 하나님 자신의 열정과 열심이 결국에는 그 뜻을 이루실 것이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대결에서 다윗 대 골리앗이 아니라 하나님 대 골리앗으로 식을 변경한다면 100% 승리는 확실하다. 다윗이 그 믿음과 담대함을 가지고 골리앗을 향해 뛰어갔던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의 관점과 마음속에도 하늘 아버지의 관점과 마음으로 승리를 확신하며 달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욱 많은 분이 실제로 이 땅을 품고 기도하고, 또 이 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으면 하고 바란다.
솔직히 사역자들이 지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팀으로, 주님의 몸인 공동체로 이 땅을 섬긴다면, 견고한 진들은 무너질 것이고, 더욱 힘있게 이 땅을 섬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사야 선지자가 보았던 그 환상을 떠올린다. 오늘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을 왕을 섬기듯 이렇게 섬기는 것이고 주님께 예물로 드리는 것임을…. 그리고 주님께서 하실 일은 그들 중에 택하셔서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시는 것임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 66:20-21)
기도 제목
1. 이 땅의 여러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이 주님의 마음과 비전으로 이 땅을 바라보도록
2. 연합과 섬김을 통해 함께 주님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도록
3. 이 땅을 전략적으로 섬길 주님의 공동체들이 생겨나고, 그 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함께 살아야만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주님의 일꾼들을 보내 주셔서 함께 주님의 몸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4. 이 땅과 여러 인프라와 믿음의 사람들이 열방을 새롭게 하는 통로로 쓰이도록
5. 연합과 네트워킹을 통해 아름다운 동역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6. 우리의 자녀들이 이 땅을 섬길 신실한 일꾼이 되어 이 땅을 섬길 수 있도록
-참고 자료들-
* UAE를 위한 31일 기도 책자
* https://en.wikipedia.org/wiki/United_Arab_Emirates 위키백과 영문판
* UAE 개황(UAE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자료)
* http://www.worldometers.info/world-population/united-arab-emirates-population/ 인구 통계
*http://www.imf.org/external/datamapper/NGDPD@WEO/OEMDC/ADVEC/WEOWORLD/ARE GDP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roven_oil_reserves 원유매장량 참조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natural_gas_proven_reserves 천연가스 매장량 참조
정리 및 보고: 이00
아랍에미리트 주재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