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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케어 칼럼
광야의 영성을 배우라
왕윤성 선교사(바울선교회 MC팀장)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 11:11~12)
광야wilderness는 ‘황폐해지다’be desolate, ASV, ‘파멸되다’ruin, RSV 뜻을 가지며, 파생어는 ‘황폐’, ‘폐허’, ‘사막’, ‘황무지’이다. 히브리어로는 ‘미드바르’라고 하는데 이곳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온 곳, 하나님의 백성들이 연단 받는 훈련의 장소이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이다. 아무것도 없는 곳이기에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강인함을 갖게 되는 곳,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곳이며 많은 광야 수도원들이 세워져 수도사들이 절제와 경건의 훈련을 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유다 광야는 예수님을 묵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광야의 건기는 황무지이지만, 우기에는 푸른 초장으로 바뀐다. 이때 양떼들은 이슬 한 모금을 머금고 풀을 뜯고 작은 오솔길을 따라간다. 목동들은 지팡이와 막대기를 들고 언덕에서 양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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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단상
자유를 주장하는 시대, 우리가 걸어야 할 길
박용태 목사(전주제자교회 담임, 바울선교회 이사)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 생각하고, 그렇게 할 때 행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힘을 ‘능력’이라고 여기고, 남다른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자유에 대한 욕망, 행복에 대한 환상이 우리 삶을 무너뜨리고 있는 줄 알아야 합니다. 지난 이백여 년 간 서양 사회에서는 ‘자유’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고, 정치와 특히 종교적 영역에서 과거의 권위에 대항하는 것을 사회적 진보라고 해석해 왔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증진시키는 과정을 가로막는 모든 것은 사회적 진보의 장애물로 치부되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 멈춰야 할지를 모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욕망을 정당화하는 사회 풍조가 점점 ‘이익 추구 활동의 자유’, ‘경쟁의 자유’, ‘권리 주장의 자유’, ‘소비의 자유’, ‘기업경영의 자유’ 등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자본주의 물질문명은 화려하게 발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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