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내게로 가져오라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18.02.22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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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가져오라

이동휘 목사(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남자 오천에 아이, 여자까지 일만 명이 넘을 군중을 먹이라 명하신다. 빌립은 영특한 머리로 200 데나리온의 엄청난 돈이 어디 있느냐는 계산으로 불가능함을 제출했고, 제자들은 집으로 돌려보냄이 상책이라 훈수를 둔다. 그때 순박한 안드레가 나선다. 여기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는데..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나이까?(요6:9) 나직이 중얼거렸을 것이다. 예수님은 '내게 가져오라' 재촉하신다.(마 14:18) 예수님의 손에 들려지자! 대사(大事)는 터졌다. 한 끼 분량의 식사가 만 명을 먹이는! 광야식탁에서 배불리 먹고도 열 두 광주리의 부스러기를 모았다. 네 복음서 한 곳도 빠짐없이 상세히 기록한다. 예수님의 손에 놓일 때 만능이다.

 

간질병 들린 아들의 처참함을 들으신 예수님은 즉시 데려오라 하시고 거뜬하게 고쳐주셨다.(마 17:17) 기적의 손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는 다 내게로 오라 하신다.(마 11:28)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신 예수님의 초대이시다. 젖을 떼자마자 바로 어린 자식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친 어머니 한나는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를 배출했고,(삼상7:15) 하나님보다 아들을 더 중히 여긴(삼상 2:29, 4:11) 두 아들 다 잃었다. 백만의 대군을 이끌고 폭풍처럼 침탈한 구스의 세라군사를 맞은 유다의 아사왕은 하나님께 국가를 맡김으로 나라를 지켰다.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상 14:11) 하나님의 호령으로 적군은 그냥 도망쳤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의 지시를 따른 아합 왕은 전장에서 처참하게 최후를 마쳤다.(왕상 22:35)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복이 있도다.(시 33:12)

 

교회도 주님께 맡겨라. 목사의 교회도, 장로의 교회도, 신도의 것도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다. 교회의 재정도 교회의 것이 아니다. '교회에 드리네, 교회에 드리네' 하고 헌금한 일이 없다. '주께 드리네'라 불렀다. 하나님 재산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만 쓰라. 지갑의 많고 적음의 돈도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명심하라. 당신에게 주어진 '사용권'을 슬기롭게 사용하여 하늘의 상을 쌓으라. 당신의 소유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을 때 세계를 먹이는 요셉의 창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도, 경험도,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오만과 반항으로 위험한 경계에 도달할까 두렵다. 바울이 지식을 버렸을 때, 하나님 안에서 세탁된 새것이 되어 그것으로 불후의 명저 로마서(성경)를 쓰게 하셨다. 남편도 주님께 바쳐라. 아내도 역시 가져오라. 그래야 팍팍한 지루함에서 벗어난다. 불편한 동거에서 화락한 부부로 바뀐다. 원수도 품에 두어 재앙을 부르지 말고 주께 가져오라.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다(롬 12:19) 하셨다. 당신의 일생도 가져오라. 하나님이 제어하시는 손길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위험인물이다. 인간은 주인 될 자격을 상실했다. 당신이 죄를 죽이지 아니하면 죄가 당신을 죽일 것이다. 주님께 자신의 고삐를 미련없이 양도하라. 집안의 비밀 열쇠도 주님께 맡겨야 안전하다. 마음과 생각까지도 가져오라."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으신 것은 다 뽑힐 것"(마 15:13)이다. 불순한 새벽의 열심이 재앙을 부를까 두렵다.(마 27:1)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이동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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