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하나님의 팔 길이, 결코 짧아지지 않았다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20.02.28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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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하나님의 팔 길이, 결코 짧아지지 않았다

이동휘 목사(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최고의 상차림, 하나님이 내려주신 만나를 먹으면서도 민중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식탁에 불평을 쏟았다. 학대를 준 몹쓸 애굽을 오히려 동경했고, 고기 한 첨도 입에 대지 못한다고 반란을 주도했다. 이에 하나님은 고기를 주시겠다고 선포하셨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 달간 먹게 해주시겠단다. 장정 60만 명에 여자, 유아, 노인, 따라온 이방인까지 계산한다면 2~300만은 될 엄청난 숫자다. 하나님과 밀착된 모세까지도 믿기지 않아 의문을 제기했다. 하나님의 대답은 호통이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민 11:23. 개)  밤이면 메추라기를 몰아주시어 고기 냄새를 싫어하기까지 원 없이 먹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여전히 핍절했다.

 

하늘 나이가 어린 이들은, 40년간 어두운 가난 속에서 자기를 괴롭히며 살았다. 10번이나(민 14:22) 하나님을 반항하면서 매를 맞았다. 음행하다가 하루에 2만 3천 명이 죽었고,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물려 죽었을 뿐 아니라 원망함으로 죽기도 했다.(고전 10:8-10)  그러나 그들의 염려처럼 잘 챙겨 먹지 못해서 죽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밝은 가난 속에서 살았던 세 사람은 모래사막 광야에, 만나만 먹었어도 실하게 살았다. 모세는 120년을 누리며 종살이로 학대받는 그 백성을 구출한 장엄한 업적을 남겼다.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함’으로(수 1:7) 약속된 땅을 정복하였고, 갈렙은 85세 나이로도 싸움이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어서(수 14:10, 11) 노령의 나이로 견고한 산지를 정복했다. 하나님의 행하심에 의문을 제기할 줄 몰랐던 이들은 하나님의 시간표를 가슴에 담고 살았다. 밤이 되면 사막의 차디참과 먹 밤을 불기둥으로 밝히심에 경탄했고, 낮에는 뙤약볕을 구름으로 그늘지게 하심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애굽에서 가져온 양식이 떨어지는 순간 만나를 눈처럼 내려주시는 인자한 기적에는 그저 흥분이었다.

 

하늘의 계산서와 세상의 계산서는 전혀 다르다. 세상은 손대는 것마다 황금으로 바뀌는 재주 가진 자를 복 있는 자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심령이 가난한 자를 복 있는 자라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주시지는 않지만, 최고의 지름길로 인도하신다.”(디트리히 본회퍼)  “40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으며.”(느 9:21)  하나님은 중간까지만 인도하신 일이 없으시다. 그의 자녀를 빼놓고 누구를 위하여 그의 긍휼을 비축해 두시겠는가?(토마스 왓슨)  세월을 겪은 자처럼 어른다워라. 능력의 팔은 여전히 튼튼하시기만 하다. 의심을 믿지 말고, 운전대를 하나님께 맡겨라.

 

“선교가 교회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마르틴 케엘러. martin kahler)  정론이지만, 짓밟혀진다. 푸대접에 섭섭함을 품지 말라. 하나님의 뛰는 가슴을 품으라. 우리의 상은 오직 하늘에 있음을 명심하라. 초대교회는 피 뚝뚝 흘림으로 인류구원의 진리를 전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대담함으로 벼랑 끝에 서기로 결심하라. 고립이 아니라 신뢰다. 로스 선교사는 30년 선교에 안식년은 3번만 가졌다. 주님의 끝내기 안타 한 방이면 세상은 판결난다.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 수욕으로 배불리어라.(애 3:30)  바울은 자기를 만물의 찌끼로 낮추고(고전 4:13) 경기장에 등장했다. 세상이 매몰차게 대해도 대담하여라. 감사하여라. 주님이 알고 계시면 상으로 바뀐다. 가슴 시릴 때, 영혼을 만져 녹여주시는 주님의 품에 폭삭 안겨라.
세상 끝까지~~ 여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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