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선교전주대회와 전체선교사수련회 스태프로 섬기며...
글•박예은(전주안디옥교회 청년)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안디옥교회를 다니는 청년 박예은입니다. 먼저 이렇게 글로 여름에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교회에서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교에 대해 생각하며 살게 되었고 올해 ‘선교전주대회’와 ‘전체선교사수련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내가 또 언제 선교사님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라는 생각하게 되었고 두 행사 모두 스텝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전주를 위해 바울선교센터로 향하는 길에서 저는 처음 본 사람들을 만나고 대해야 한다는 것과 처음 방송실(자막 파트) 스텝을 맡아서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많은 긴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간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환하게 맞이해 주시고 차근차근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시니 긴장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각 다른 곳에서 선교라는 주제 하나로 모인 청년들이 선교에 대해 더욱 깊어지는 그 과정을 제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고 저 또한 선교에 대해 더욱 알게 되고 선교에 스며들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밤 제이어스의 찬양과 강의를 통해 잊고 있었던 찬양의 힘과 기쁨을 다시 찾게 되었고, 조장 선교사님들께 파송의 노래를 불러드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날 본인이 생각하는 선교란 무엇인지 표현하는 영상을 보며 저에게 선교는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제 속에 선교가 차오르는 상태로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 선교사 수련회를 위해 다시 바울선교센터로 향했습니다.
선교전주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지난주와 달리 저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선교전주 때와 같이 자막을 맡게 되었고 또 감사하게도 찬양 반주자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선교전주 때와 달리 스텝 수는 줄어들고 참여하시는 선교사님들은 많아져 할 일도 많고 바빴지만, 간사님들과 스텝들과 함께하니 원활하게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오신 선교사님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제가 오히려 더 행복해졌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오랜만에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인사할 수 있어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선교사님들을 섬기다 보니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은혜 넘치고 기쁘게 찬양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얼마나 찬양을 그리워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택특강을 통해 선교지에서 현지에서 선교할 때 유용한 강의들을 들으시는 모습, 선교지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선교사님들이 얼마나 선교지를 사랑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선교에 대한 마음이 정말 작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더욱 선교사님들을 생각하고 기도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짧지만 2주라는 시간 동안 온전히 선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련회를 기도로 준비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이 자리에 저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