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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베트남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 이 진 MK
BY 관리자2024.02.15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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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간증/베트남 단기선교 간증문

글. 이  진 MK(중  국)

 

 

5박 6일의 단기 선교는 잊을 수 없는 여름 밤의 꿈과 같았습니다. 처음 가는 단기 선교라서 혹여 팀원들과 싸우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하나님께서 넘치는 사랑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맛있는 식당과 편안한 호텔로 준비해주신 이경미선교사님과 재밌고 알찬 만남과 장소를 소개해주신 문병학 선교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를 애지중지 옆에서 동행해주신 장민재, 김영순 선교사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왕윤성 선교사님께서 이번 베트남 단기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을 때 실은 저에겐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부모님 옆에서 사역을 봐온 저는 “ㅅㄱ”라는 단어가 너무 어렵습니다. 1님의 대가 없는 사랑을 체험할 수도 있었지만, 그만큼 하나님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도록 이끄시는 경의로운 면모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문병학 선교사님께서 즐거운 추억만 쌓고 가면 되다고 타일러주셨지만, 현지 학생분들을 섬기러 가야 한다는 의무감이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첫 날 식사부터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실감했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코스 요리는 마치 앞으로 1님께서 나타내실 사랑을 맛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하는 제 자신이 속상할 정도였어요. 베트남 고아원을 두 번 방문했습니다. 두 번 모두 정말 행복한 인연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두 눈방울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전개된 활동이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따라와준 모습이 마냥 귀엽고 고마웠습니다. 함께 해준 대학생 청년 언니 오빠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었어요. 민준오빠와 훅(복이라는 뜻이래요)언니와 오랜 대화를 나누었어요. 첫 번째 고아원에서는 민준 오빠를 만났어요. 통역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오빠는 곁에서 열심히 저를 도와주었어요. 넷째날에는 훅언니를 만났어요. 아마 지금쯤 정규직 통보가 갔을텐데,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같이 기도했어요. 문선교사님께서 “천천히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내면과 교제하라”는 가르침을 세기며 두 분과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니 정말 사람 자체를 순수하게 이해하는 자세를 배웠어요. 그 순간 1님께서도 오랜시간 제가 부모님의 선교사에서 자라게 하심은 이진이라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함을 깨달았어요.

 

이제는 하나님과 소통하며 더욱더 성숙한 인격으로 자라는 MK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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