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간증/베트남 단기선교 간증문
글. 이한별 MK(요르단)
나의 하나님을 만난다는것은 무엇일까. 선교사님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사역속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것을 많이 봐왔고 그만큼 하나님을 가깝다 느끼면서도 때로는 ‘부모님의 삶속에서지. 나는 그 안에 있는것 뿐이고.’ 하는 생각또한 떨칠수 없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 지금까지 틈틈이, 갓 스무살이 되었을땐 나의 하나님을 만 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왔다. 그리고 그 때가 되기 몇달전 부모님을 통해 바우리 베트남 단기선교에 관해 알게 되었 는데, 막상 그때는 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저 첫 단기선교로 좋은 기회가 왔으니 신청해 보라는 부모님 말씀에 신청을 했고 베트남 단기선교 팀에 함께 하게 되었다.그러다 단기선교를 가기 몇주 전부터 온라인 미팅을 통해 미 리 팀원들을 만나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며 준비를 이어가는 과정속에서 사람들을 마주하니 서서히 밀려오기 시작 한 걱정과 두려움에 마음이 힘들고 긴장되어 있었지만, 매주 만남을 이어갈때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주님께서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통해 나의 마음과 생각속에 있는 걱정과 두려움을 녹여주시고 그 안에 기대와 간절함을 채워넣 어주시는것을 느낄수 있었다.그리고 문뜩 이번 베트남 단기선교가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시겠다는 콜링이 아닐 까 생각하게 되며 주님을 향한 물음표와 기대를 가진채 베트남으로 향하게 되었다.
베트남에 도착했을때 공항과 숙소에서 웃음과 사랑이 가득하게 우리를 맞이해주신 선교사님들을 보고는 하나님께 서 단기선교팀을 얼마나 귀히 여기고 사랑하시는지가 느껴지며 이곳에서 시작될 일정들 가운데서 역사하실 하나 님이 더욱더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도착한 다음날 호치민 빈쨘 공부방에 가서 그곳 학생들과 베트남 대학생들을 만나보니 매우 순수하고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모습에 나또한 망설이지 말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듯 나또한 이들을 사랑함으로 다가가자고 생각하며 활동과 함께하는 시간에 임하게 되었다.직접적으로 할수 있는것들이 많지는 않았 지만 아이들과 대학생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사진찍고 페이스페인팅등을 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란 믿음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것 같다. 그리고 이후엔 대학생들이 준비한 루트로, 함께 베트남 전쟁 역사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교제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하곤, 이후엔 주안교회에 방문해 목사님께 베트남 역사를 배우며 베트남에 대해서도 조금더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셋쨋날, 또다른 베트남 대학생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메콩강이 있는 서부지역으로 향했다. 가는길엔 대화를 나누며 새롭게 친해지고 또 메콩강에서 여러곳을 구경 하고 함께 둘러보며 함께하는것이 정말 즐겁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고, 넷쨋날은 무이네로 향해 그곳에서 쉼과 누림을 얻을수 있었다.단기선교 가운데 느꼈던 점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서로를 칭찬하며 격려하는 시간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사역 일정이 있는 마지막 날엔 새벽에 일어나 사막으로 해돗이를 보러 가게 되었 는데, 떠오르는 해의 주변으로 점점 밝아지는 하늘을 보며 하나님께서 베트남땅을 주님의 빛으로 서서히 물들여가 고 계시는구나, 베트남 땅을 정말 사랑하신 다는것을 눈으로 보게 해주신것 같았다.오후에 동나이로 이동해 고아원 에서 그곳의 아이들을 만나며 이 아이들에게도 주님의 어루만지심이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활동들에게 임했 다.밤에는 숙소로 돌아와 단기선교 팀원들과 함께 편지를 쓰고 마지막 날을 마무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렇게 우리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5박6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내가 만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이다. 단기선교팀 각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베트남 땅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선교사님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늘 글로 쓰 인것과 다른사람들의 경험으로만 봐오다가 내가 직접 보고 느끼게 되니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가 전보다 더 가까워 진것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일깨워 주시니 잊고 있던 선교에 대한 비 젼도 다시금 떠올리고 베트남 땅을 마음 일부분에 품을수 있게 된 시간이였다.
끝으로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많은것들을 보고 깨달을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손길들에 감사하며 다음 단기 선교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