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
선교사의 집중사역
이동휘 목사
나라마다 선교전략이 분명 달라야 한다. 그러나 서구와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공통적으로 선교사만이 할 수 있는 급선무 사역이 요청된다. 장단기 효과적인 선교전략이다.
첫째, 현지교회 목회자 훈련이다. 오래된 교회는 생기를 잃었고 구시대적 신앙사고에 얽매여 유효기간이 벌써 지나 폐기 처분할 프로그램을 되풀이 하고 있다. 신흥개척 지역에서는 신학과 신앙 그리고 인격이 함량미달인 목회자가 강단을 지배한다. 기초가 흔들리고 있다. 교회는 목회자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법이다. 사도행전 교육을 이수시켜 교회와 기독교 뿌리를 견고케 해야 한다. 목회자의 자질을 드높여 선한 목자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젊은이 선교대회를 가지라. 선교한국은 2년마다 개최하여 한국의 젊은이를 선교 채찍으로 일깨웠고 선교대국을 일궈냈다. 그 나라 기독교 지도자를 발굴해야하고 세계를 책임지는 선교역군이 곳곳에서 솟아나야만 지구는 산다. 바울선교회가 현지인 선교사를 발굴하는 묘판을 양질의 젊은이에게서 찾아야 할 사명감도 있다.
셋째, 핵심제자훈련을 뜨겁게 하고 많이 배출하라.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되어진다는 묵은 교훈은 시대를 초월하는 법칙이다. 예수제자 훈련을 받아 걸출한 기독교 지도자가 되고 그 나라를 바르게 세우는 양심이 되고 미래의 지도자가 되게 하라. 돈 한 푼 지원받지 않고서도 곳곳에 교회를 세울 수 있는 바울 같은 인물을 양육하라.
넷째, 교회개척을 많이 하라. 지상의 성전교회를 세울 수 있는 나라는 문이 닫히기 전에 더 많이 곳곳에 심어야 한다. 모슬렘도 모스크 사원 건축을 무더기로 짓고 있다. 한국선교사의 신앙배경이 교회 중심적이어서 세계 어느 나라 선교사보다 탁월한 교회설립의 경험을 가졌다. 훈련된 제자들에게 교회개척의 복을 누리도록 흥분시켜라. 박해지역이라 할지라도 실망도, 물러서도 안 된다. 침투하여 지하교회를 세우라. 그리고 세워진 교회는 반드시 재생산하는 교회가 되어 자매교회 및 손자교회를 배출해야만 사탄의 진지를 파괴한다.
다섯째, 학교를 많이 세워라.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빈곤 국가가 공교육이 파산상태다. 교육부재다. 사립학교가 인기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슬렘도 모스크를 세워 학교를 세우고 주일학교 하듯 아동들을 흡수한다. 기독교정신으로 무장된 인재를 양성하여 그 사회전반을 기독교정신으로 개량해야 한다. 이왕이면 이방 종교지도자들도 자녀만은 기독교학교로 보낼 수밖에 없도록 실력을 인정받는 옹골진 학교를 만들어라.
여섯째, 방송선교에 관심 가져라. 중동은 방송선교가 절대적인 기독교 우세지역이다. 안방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개종하는 대사가 곳곳에서 터진다. 그러나 서양교회의 사양길로 기존의 복음방송국에 총알보급이 염려 될 정도로 원활치 않은 상태다. 한국에서의 물자보급이(선교비) 대량으로 요구되는 형편이다. 기타 모든 나라에도 복음방송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주님의 지혜로 가정 깊숙이 기쁜 소식을 전달하라.
이외에도 절실한 선교 종목은 너무나 많다. 각기 받은 은사를 살려 좋은 열매를 거두어라. 기도와 후원을 책임 맡은 한국교회와 성도는 선교사와 동일한 목적과 가슴을 품고 즐거움으로 협력하라. 차가워진 교회의 심장을 따뜻하게 하는 비결은 선교에 바짝 다가가는 길 뿐이다. 오는 길은 없고 가는 길만 있는 것이 선교세계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