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중독에서 기필코 벗어나야 한다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11.09.01 16:14:50
36270

 

 

머리글

중독에서 기필코 벗어나야 한다

이동휘 목사

 

 

식중독이나 약물중독만이 문제였던 단순한 시대가 있었다. 요사이는 인터넷 중독, 알코올 및 마약중독 등 심각한 인간 파괴로 공습해 오고 있다. PC 방에 앉아 잠과 음식 먹는 것도 잊은 채 밤낮 삼일 간 게임에 열중한 중학생이 쓰러져 죽은 일도 있었다. 당구 중독에 걸린 목사가 토요일 밤늦게까지 당구를 치고 주일예배에 강단에 서는 순간 교인들 머리가 온통 당구공으로 보였다는 실화도 있다. 중독은 어떤 일에 푹~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렘 22:21) 고질적인 불순종의 중독에 묶였다. 애굽을 꼼짝 못하게 다룬 하나님의 신기한 기적을 눈앞에서 감탄하며 목격한 저들이었다. 그런데도 원망중독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했다. 성형수술중독에 걸려 스무 차례 이상 얼굴에 칼을 대고도 만족을 못 누리는 시대다. 네로의 아내가 당나귀 젖으로 얼굴화장과 목욕을 하느라 500마리의 당나귀를 길렀고 외출할 때는 50마리를 끌고 다녔단다. 화장중독에 걸린 채, 비참히 죽을 것도 몰랐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아! 찬란한 천국에 들어가, 깜짝 놀랄만한 영광의 약속을 받은 복덩이들아!(신 33:29) 아직도 슬픔이 그렁그렁 매달려 스데반의 빛나는 얼굴빛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마땅히 진멸할 원수를 앞에 두고도 여호수아처럼 햇살이라도 잡아당겨(수 10:13) 사탄의 진지를 정복하려는 의지를 포기한 까닭이 무엇인가. 깨어 일어나자! 새벽이다! 벌떡 일어나 무릎 꿇어 기도로 무장할 기백을 상실한 채, 밋밋하고도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중독에 빠져서가 아닐까. 아내나 남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멸시중독, 걸핏하면 부부간에 싸우는 다툼중독, 그럭저럭 지내려는 안일중독, 겨우 주일예배 한번 참석만 하는 나태중독, 모이면 남 비평하는 험담중독, 무심코 화를 폭발하는 분노중독, 회개보다는 변명중독, 비렁뱅이 거지처럼 없는 것만 끄집어내는 불평중독에 중심을 잃은 것 같다. 부패중독, 분열중독, 세속화중독, 물질중독, 음란중독, 쾌락중독 등이 세계를 삼키려 한다. 치유센터 소장의(출 15:26) 파견 받고 나간 치료 사명자들까지, 오히려 중독의 온갖 덫에 걸려 핼쑥하고 우울한 표정으로 서성거리고 있지는 않은가.

 

삼형제가 신앙의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셋째가 모친의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오랜 외국생활에서 돌아와 어머니의 천국환송식을 마쳤다. 큰형은 셋째에게 어머니가 가졌던 재산을 이어받으라 한다. 안됩니다. 장형님이 맡으셔야지요..중형도..나는 사업하고 유족하니 형이나 동생이 맡으라고..장형은 다시 셋째에게, 그럼 넌 무엇 갖고 싶은가..저는 외국 생활하여 고향과 가족이 그립습니다. 어머니가 보셨던 성경 하나면 족합니다.. 아니다. 어머니 성경은 마땅히 장형인 내가 가져야 한다..믿음에 중독(?)된 부러운 가정의 이야기다. 신앙과 어머니가 보셨던 성경을 천하의 보배로 계산한 바른 눈 가진 형제들이다. 세계제일의 달콤한 가정의 영롱한 모습이다.

 

주님 품에 풀썩 안겨(예수님께 온통 중독되어) 틈을 내주지 않으므로 일곱 귀신이(마 12:45) 넘보지 못하게 하자. 하루 일곱 번씩 찬양하는(시 119:164) 찬양중독(?)에 몰입 당했으면 좋겠다. 요단강에 풍덩 들어가 일곱 번 씻고나온 나아만 장군처럼, 은혜의 강물에 뛰어들어 어린아이 살 같이 거룩하게 빚어진 신생아처럼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왕하 5:14)

할렐루야!

 

 

Copyright(c) 바울선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