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를 믿었다 | 이동휘 목사
BY 관리자2024.03.04 1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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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를 믿었다

이동휘 목사

 

나사로가 무덤에 잠든 지 벌써 나흘째다. 시체는 부패하여 악취를 풍긴다. 때 늦게 오신 예수님이시 지만 여전히 청순한 모습이시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 는다는 천국 법칙을 말씀하시면서, 고인의 여동생 마르다에게 이 진리를 믿느냐고 답을 받아내신 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 11:27) “나사로야! 나오라.” 창조주의 명령이 떨어지자 무덤 속 나사로가 금방 살아나 뚜벅뚜벅 걸어 나온다. 소문은 전국에 삽시간으로 퍼졌고 그를 보려고 떼를 지어 베다니를 찾는다. 이를 본 유대인 들은 나사로까지 죽이려는 수작을 부린다. 죽었다가 살아난 자체가 군중을 끌어모은 힘이었다. 내 영이 살아날 때에 흡인력은 발동하는가 보다. 

 

수가성 우물곁에 한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나눈다. 여자는 물을 길으러 왔고 예수님은 그 여자 를 만나려고 남쪽 유대 지방에서 오셨다. 요한복음의 집필이 로마의 점령 이후로 본다면 로마 의 시간 6시는 오후 6시다.(요 4:6) 뜨거운 정오가 아니다. 여자의 말하는 품으로 보아 경박한 여 자가 절대 아닌 듯싶다. 메시야에 대한 깊은 신앙과 예배 문제를 질문한 것을 보면 계대결혼법(繼代結婚法. 형이 자식 없이 죽을 때 동생이 형수에게 들어가 아들을 낳아 대를 잇는 결혼법)에 해당된 자이거나 어떤 재난에 의한 불행으로 남편 다섯을 거치는 사건일 수 있다. 구세주의 진가를 발견한 그녀는 동네로 예수님 을 끌어들였다. 동네 사람들은 메시야를 만난 감격에 예수님을 이틀간 더 묵으시게 하였고(요 11:40) 꾹꾹 눌렀던 슬픔이 녹아내리는 기쁨을 경험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요 4:42) 여자의 고마움에 깊은 감사 가 폭발한 것 같다. 꿈에 그리던 메시야를 만나다니! 산들산들 웃음 축제였을 것이다. 한 여자가 세 운 허물 수 없는 숭고한 업적이다. 저주의 사마리아가 아브라함의 복을 회복 받는 장엄한 순간이다. 

 

겐 사람 모세의 장인 르우엘(출 2:18)은 제사장 이드로(출 3:1) 또는 호밥(삿 4:11)으로 불렀다. 사위 모세 를 방문할 때다. 온종일 혼자 백성을 재판하는 모습을 본 이드로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 장의 제도를 제안하여 행정체계를 깔끔히 세워 모세의 힘이 되었다.(출 18:21) 길고 먼 광야 여정을 걸어야 하는 모세는 아버지의 이름을 쓰게 된 호밥 처남에게 광야의 눈이 되어 달라 동행을 간청했 다.(민 10:29)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허락한 후 그의 후손은 찬란한 업적으로 이스라엘을 힘껏 섬겼 다. 사사 바락이 가나안 왕국의 침략에 대항하여 싸울 때, 적장 시스라 장군을 죽인 자는 겐사람 헤 벨의 아내다. 말뚝을 박아 질식시킨 것이다.(삿 4:21) 이스라엘 백성이 강퍅하여 망나니 길을 갈 때에 는, 겐 족속인 레갑 자손을 초청하여 교훈을 주었다. 술 접대를 거절하고, 조상의 명령을 지키려고 금주하며 장막에만 거주한 절개다. 배고픔을 멈추게 한 분을 모신 듯 현실에 현혹되지 않는 늠름 한 모습이다.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는 축복도 이때 받았다.(렘 35:19 하반절) 느헤미야 시대는 예루살렘의 7개의 성문중 남쪽의 분문은 벤학게렘을 다스리는 레갑족속이 세웠 고 베들레헴 근처이기에, 탄생하신 예수님을 환영한 베들레헴의 목자들 중에 겐 족속 목자들도 포 함되는 행운을 얻은 듯하다.(느 3:14) 

 

당신 때문에 달콤한 혜택을 받은 자가 몇인가? 당신의 수고로 구원을 얻고 당당한 천국 백성이 되 었다고 방방 뛰며 춤추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수는 많을수록, 더 많을수록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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