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바울선교회 전체선교사수련회 소감문
감동! 감격! 그리고 감사!
임선화 선교사(남수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음에도 긴 시간 쉼 없이 2019년 바우리 하나님나라 잔치를 위한 수고와 섬김은 무엇에서부터 무엇을 위하여 왔을까? 오직 주님을 향한 사랑이고 순종이었음을 압니다. 모든 섬겨주신 분들과 교회가 이로 인해 가장 정결하고 흠 없는 것으로 하나님께 기쁨의 살아있는 예배로 드려지고 보존되길 기도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수련회!
그분의 존귀하고 사랑하는 모든 자녀인 우리에 대하여 차별 없이 아낌없이 부어주시는 위로요, 격려요, 사랑이었습니다. 모든 것 받는 이에 따라 내용도 몫도 반응도 다르겠지만 분명 한 분이신 우리 주님의 축복이요, 지난 온 시간에 대하여 그리고 다시 달음박질하여 나아갈 내일에 대한 주님의 간절한 호소로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주신 것에 대하여 다만 감사로 반응하길 소원해 봅니다.
‘바우리전체수련회’와 ‘선교전주’를 통해 우린 무엇을 보았고 각자 어떠한 하나님을 만났을까?
이번 수련회 가운데 저는 특별히 '함께'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온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열망이 '함께'라는 단어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온 열방에 모든 백성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로 세우기 위한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의 수고였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이것을 위한 각 지체와 교회를 통한 선교 동원Mission Movilization을 보았고, 그 안에 함께하는 선교 동력Mission Power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함께 협력하여주시고 섬겨주신 모든 분과 교회를 보며 예수님과의 동질화Identification를 보았고, 각 강의와 선교사님들의 간증, 보고를 통해 선교지에 대한 영혼 구원을 위한 동질화를 위한 수고와 열정을 보았습니다. 결국, 선교를 통해 모두가 모르는 중에 예수님의 형상을 좇아가기를 무던히도 애쓰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요. 하나님의 선교이며 하나님의 이루심이었습니다.
각 교회와 각 사람을 동원시키시고 그것이 선교의 동력이 되도록 일하시는 범 교회적 하나님의 선교를 생생히 보았습니다. 한 교회가 중심이 되지 않고 흩으시는 가운데 더 넓게 그리고 더 견고하고 강하게 선교의 틀을 만들고 확장하시는 가운데 시련과 아픔과 인내를 통해 소망이라는 결정체를 만들어 주신 듯합니다. 결국은 더 길게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세대와 세대를 이어 선교가 모든 교회의 사명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바울선교회 수련회는 4년에 한 번 만나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바울선교사님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요. 또 회복이요 반성과 다짐의 계기도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으로 보여 지는 한국의 선교적 상황과는 다르게 안심이 되고 기대가 되는 기회였습니다. 먼저는 각 교회와 선교회의 연합이었고, 또 하나는 지속적이 선교를 위한 더 넓게 각 사람을 불러 모아 동참케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올 때 다음 세대에 대한 염려와 영적으로 깨짐에 대한 걱정과 한국 교회의 선교적 상황에 대한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전주를 통해 다음 세대들의 하나님의 대한 갈망과 온 열방을 향한 열망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작고 여린 불씨와 같아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강한 성령의 바람으로 일으키실 기대가 되는 희망! 다음세대의 모습이었습니다. 염려가 저들을 통해 안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MK Missionary Kids들을 보며 그 아이들이 내 자녀처럼 다가왔습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나와 너가 아니라 ‘우리’ 였고 ‘함께’ 였습니다. 같이 진통하고 아파하고 또 사랑하고 계속 함께 해야 할 우리 바우리 가족이었습니다. 존귀한 MK들의 정의와 정직과 정결에 대한 서약이 지금의 세대들의 간절한 바람이듯, MK들의 부모와 어른들에 대한 간절함도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마땅히 힘써 정의와 정직과 정결한 삶을 살아내길 간청해봅니다.
한가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만났던 많은 선교사님들의 기도제목과 고민들 속에 ‘우리 자녀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어떻게 하면 헌신할 수 있을까?’를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선교사님들 자녀들 가운데 선교에 헌신한 자녀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것에 대하여 숙제를 가지고 고민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울선교회 수련회 강의를 통해 선교사 자녀를 선교 동원화하기 위해 선교사님의 고민을 듣게 되어 감사합니다. 나아가 선교지에서 저들을 선교사로 동원케 하고 또 해외지부와 연결을 통한 선교 동원과 재파송을 위한 선교적 전략을 위한 과제를 가지고 갑니다. 선교지에서 한 텀Term의 마무리와 또 다른 텀Terms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섬겨주신 각 교회와 여러분들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았고, 그분을 사랑을 풍성히 받았습니다. 그 섬김이 감격과 감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바우리 본부 가족들의 큰 고뇌와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은혜를 아는 자로 기도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