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바울선교회 10가지 사역방향 | 이성춘 선교사
BY 관리자2020.11.02 18: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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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바우리 사역방향

바울선교회 10가지 사역방향

이성춘 선교사(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바울선교회는 초교파적이고 국제적이며 전문적인 선교단체이다. 말씀과 큐티와 기도와 믿음의 헌신의 영적 토대 위에 균형 잡힌 선교정책과 새로운 선교 전략을  기둥삼아 선교사와 후원교회가 귀한 협력을 이루어, 현지의 교회를 섬기며 세우고자 하는 선교단체이다. 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으로 사역을 시작하면서 정책과 전략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가고자 하고자 한다.

 

1. 멤버 케어와 위기관리

1) 멤버 케어 시스템 : 본부와 현지와의 행정적인 업무 및 멤버 케어는 본부와 권역장 및 지부장의 행정 라인에서 이루어진다. 선교사의 개별적인 멤버 케어를 권역장과 지부장이 담당하고 있지만, 본부에 권역별로 담당 팀장을 둔다. 담당 팀장은 현장의 리더쉽들과 선교사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서로 친숙하게 되고 선교사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한다. 안식년이나 치료를 위해 귀국하는 선교사를 위해서  1차는 권역 담당 팀장이, 2차는 멤버 케어 팀장이 디브리핑을 한다.


2) 위기관리 : 각 권역별로 현 권역장과 지부장이 위기관리 현장 네트워크 책임자가 된다. 전체, 권역, 지부별 단체 소통을 개설하여 위기관리 소통망을 이룬다. 멤버 케어는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를 케어하는 선교사 가정의 케어 그리고 후원자와 후원교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후원자 관리를 포함한다.  각 선교사들이 선교, 심리 디브리핑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디브리퍼가 된다.


3) 대륙별 거점 도시별로 대륙의 센터 및 리트리트 장소를 구축한다. 각 나라의 정치적, 환경적 위기상황에서 현지를 떠나야 할 때에, 방문하고 거주할 보호소, 휴식공간을 세운다. 서부 아프리카의 세네갈은 서부 아프리카의 기후적 취약점을 생각할 때 우선적으로 세워야 할 곳이 된다.

 

2. 다문화 사역자의 전문화 및 본부 사역의 위임사역

국내에 다문화 사역 선교사가 각 지역별로, 특별히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며 사역하고 있다. 다문화 사역자는 고유의 주 사역에 집중하면서 본부의 사역을 위임받고 협력하면서 공동으로 감당한다.


1) 홍보 동원팀의 위임 및 협력 : 동원지부
지역의 후원교회 및 선교사 가족 등을 초청하여 중보기도회를 개최한다. 선교전주 중보기도회와 같은 연합 조직을 국내에서 사역하는 이주민 선교사와 이사교회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후원교회 및 참여교회를 확대해 가며 조직을 구축한다.


2) 홍보동원, 훈련팀의 위임 및 협력 : 동원지부에서의 선교교육을 실시한다. 바울선교회 소개, 7대 정신, 믿음선교 등의 바우리 선교 동원교재를 발간하여 사용한다. 선교교육을 이수한 자를 바울 선교사로 선발하도록 한다.


3) 멤버 케어의 엠케이 사역 위임 및 협력: 다문화 사역자와 현지 선교사들 중 교육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엠케이 지도위원회로 구성한다. 또한 엠케이 중 리더쉽이 있고 헌신하는 선배 엠케이들을 엠케이와 차세대를 위한 인턴사역자로 세운다. 엠케이 지도위원회 사역을 활성화하여 2030 엠케이들과 차세대들을 바우리의 바톤터치를 이어가는 다음세대의 주역들이 되게 한다.


4) 서울 경기지역의 바우리 가족의 애경사를 위한 사역을 이주민 사역자에게 위임하여 사역케 한다.

 

3. 사역별 네트워크 및 선순환적 선교사 재배치

1) 바우리의 영적 DNA가 형성된 모습에서 사역의 지도를 이루어간다. 사역 유형별로 편성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서 사역의 활성화 및 전문화를 이룬다. 사역 분야의 안정된 사역을 감당하는 선임 선교사가 네트워크 분과장이 된다. 사역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서 적극적인 소통과 연구를 이루어 간다. 분과장은 연구소의 연구원이 된다.


2) 보안지역에서 선교사 선순환적 선교지 재배치와 사역 재배치 : 선교 사역 임기제와 속인주의에 따른 선교사 재배치와 거주 및 비거주 순회선교사의 제도화 및 활성화를 이룬다. 지역과 전 세계를 포함하는 온라인 순회선교사가 되어 전문적인 선교사역을 감당한다.


•1차 선교 시기 : 첫 10년 동안 파송 국가에서 거주 선교를 감당한다.
•2차 선교 시기 :  동일 민족, 동일 언어의 디아스포라 이동을 따라 주변국으로 재배치하여 간다. 거주선교를 감당하면서, 1차 선교지를 네트워크, 순회로 섬긴다. 
•3차 선교 시기- 은퇴 시가 되면, 국내의 다문화 선교사역 --> 은퇴 후 사역으로 이동한다. 

 

4. 본부의 강화와 바우리마을을 위한 대책

1) 행정의 전문화와 사역의 국제화 : 만경으로 바우리 본부 이전으로 인해 본부의 조직이 강화, 확대되어야 한다. 본부는 한인선교사와 현지인 선교사를 위한 행정의 전문화, 사역의 국제화를 이루어야 한다. 본부는 지역교회와 지역의 사역자들을 위한 교육 및 동원을 위한 영성프로그램과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야 한다.


본부의 행정력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높이기 위해 “관리팀”과 “수련원 운영팀”, “자립선교팀", “바우리마을 추진팀”을 추가로 둔다. 필리핀에서 직원 훈련을 마친 현지인 직원 한 가정(싱글)을 초청하여 본부사역과 훈련원 영어 훈련 사역을 하게 한다.


지역 교회의 필요성을 알아가며 목회자와 사역자를 섬기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사역자 영성세미나, 개교회를 위한 다문화 사역자 양성과정 등)  지역교회의 수련회의 필요성과 기대치가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만경수련원에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2) 바우리 마을 조성 : 은퇴자의 정착을 위한 바우리 마을 공동체 건립을 추진하고, 자립선교를 이루어간다. 바우리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 은퇴자들이 정착할 콘텐트를 개발하고 시범마을을 조성한다. 3가정을 한 유닛으로 세워 시범 케이스를 정착시켜야 한다. 김제시로부터 정착민을 위한 행정지원과 재정지원을 제공받는 것을 잘 활용해 간다.


3) 자립선교 : 자립선교개발 선교사가 정착하여 자립선교의 기틀을 마련해간다. 은퇴자 마을에 거주하는 은퇴선교사들을 통해서 소규모 자립경제를 이루어 농산품과 생필품을 생산한다.(고추장류, 젖갈류 등등)  화로와 황토방을 만들어 제품과 사람을 위해서 활용한다. 목공소를 짓고 침대와 책상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전문인사역자, 관리팀장)  주변의 지역 환경과 시설을 이용 및 활용하고, 만경수련원과의 연관성을 통해서 이웃마을과 협력하고 이웃마을에 도움을 주는 일들을 찾아간다.


4) 두나미스 활용 : 가정 8개방, 싱글 6 개방을 소유한 두나미스 안식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서울, 경기 지역의 바우리 마을 공동체가 되게 한다. 두나미스의 노인복지관은 10개의 방을 갖추고 양평군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선교사의 부모도 모실 수 있고, 은퇴 후 선교사는 연로해가게 되어 그 시설도 선교사에게 유용할 수 있다.

 

5. 선교사훈련 및 교육의 제도화 및 활성화

훈련교육은 훈련 이전의 동원 교육 → 선교사 훈련 교육(국내, 필리핀) → 현장 진입훈련 → 선교사 재교육 → 선교사 수련회(사역지도, 리더쉽 개발) 등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바울선교회는 선교사를 훈련과 파송, 사역, 사역 지도, 사역 평가, 사역 이양, 이양 후 사역 등의 관점에서 케어 한다. 


1) 선교사 훈련 : 선교사 훈련은 안식년, 방문 선교사들을 교수선교사로 적극 활용하여 선임선교사가 신임선교사를 훈련하는 시스템을 이룬다. 이것은 선임과 신임이 멘토와 멘티가 되면서 체득하게 된 바울선교의 정신이 흘러가게 하며, 사역을 지도하는 구조를 이루는 것이다. 선교훈련은 공동체의 영성이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 훈련팀장이 체력적으로 번아웃되지 않도록 4주 중 한주는 팀장들이 생활지도와 운영을 감당한다. 


2) 현지 적응훈련 : 파송 후 선교지로 들어가기 전, 타문화 진입 및 적응 훈련을 위해 현지인 선교사 훈련원 등에서 1년동안  문화적응 및 언어 훈련을 받고, 선임들의 사역지도를 받는다. 바울선교회가 대륙별, 언어별 현지인 선교사 훈련원을 세우는 정책을 활용하여, 현지인 훈련원을 확대 운영하여 그 대륙의 바울 선교사의 현지 적응 훈련장과 보호거주지가 되게 하는 것이다.

 

6. 현지인 선교훈련 사역과 바울선교회 국제화

1) 현지인 선교사 훈련은 바울선교회의 국제화를 위한 주사역이다. 이 일을 위해서 현지 교단과 단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현지 선교단체와의 협력 속에서 현지 선교협의회를 구성해 가야 한다. 현지인 선교사 훈련은 담당자만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 선교사 모두가 자신의 사역 현장에서 현지인 동역자를 세워 동역하는 일과 그 동역자 중에서 현지인 선교사로 추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바울 선교사는 자신의 주 사역과 관련된 부분에서 현지인 선교사 훈련에 강사로 참여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 사역의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사역을 위해서 권역내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지역과 사역자들을 세우고, 함께 기도하며 협력해서 이루어가야 한다. 


2) 다중이용 선교 벨트(Multifunctional missions Platform)

바우리의 대륙별, 언어별 현지인 선교사 훈련은 현지의 기존 한인 선교사, 외국인 선교사, 기존의 선교 인프라를 활용해 가야 한다. 또한 현지인 선교사 훈련원은 대륙별, 언어별로 세워지며, 그곳이 그 대륙에 있는 바울 선교사의 현지 적응훈련장이 되고 또 선교지에서의 정치적, 환경적 위기상황에 휴식공간이 되게 한다.

 

7. 선교 연구소

선교연구소의 연구원은 현지의 사역자를 우선으로 하며, 연구원은 사역 개발, 선교전략 개발, 현지교회와의 협력구조를 연구한다. 현지 교회, 교단과의 협력 및 선교사역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담당한다. 선교 연구소장은 전임사역자가 된다. 사역별 전문 분야별 네트워크가 형성될 때에 분과장이 연구원이 될 수 있다. 본부의 팀장들은 당연직 연구원이 되며, 행정과 동원, 훈련 등의 사역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이사 연구원은 바울의 미래구조, 후원자 개발, 동원, 자립선교 등에 대해 함께 연구한다. 교육위원회와 함께 바우리의 동원 및 선교사 훈련을 위한 교재를 발간한다.

 

8. 수련회 및 선교 동원대회

수련회는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되어 있다. 한번은 권역별로, 다음은 전체 선교사 수련회로 개최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수련회 운영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따라 권역수련회를, 1년에 2개 권역을 실시하여 3년에 전체 권역을 마무리하는 것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음을 본다. 한번은 현지 권역에서, 한번은 국내에서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권역별 수련회 때에 수련회가 끝나면 바로 이어 전략회의와 연구소 모임을 가져 유기적이며, 선순환적인 모임이 되도록 한다. 현지에서의 권역수련회 후 선교전주와 같은 한국 청년·대학생의 선교대회를 실시할 수 있다. 이 선교대회를 위한 선교지 방문단 모집을 하고, 이들이 첫 주에는 선교사를 위한 수련회 지원과 엠케이 선교대회 지원을 하고, 두 번째 주에는 선교사들이 이들을 위한 선교전주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 수련회와 선교전주대회를 마치고 각 선교사들과 인턴선교사들이 각 선교지로 돌아가 1~2주를 선교지 탐방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9. 선교적, 목회적 상호 지원

본부, 후원자, 후원교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행정 케어 및 협력을 한다. 후원교회와 이사교회 그리고 바울선교회가 상호 선교적, 목회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전문위원회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회내의 선교교육과 선교동원 및 차세대 선교교육에 상호 협력하고 지원한다. 국내의 지역별 “중보기도회”에 이사교회, 후원교회가 다같이 참여하도록 한다. 권역별 수련회에 후원교회의 단기 선교팀이 참여하게 하고, 선교지에서 선교전주의 선교대회를 실시한다. 수련회 및 선교전주 대회를 마치고, 각 선교사의 선교지에 방문단을 배정하여 1~2주 선교지 탐방을 하게 한다. 이사님들, 후원교회들에게 월별 브리핑을 하고 바우리를 위한 기도제목을 나눈다.

 

10. 바울선교회의 협력 및 융합 선교, 에코 선교 시스템

본부 행정을 위한 팀, 선교지의 권역 및 지부, 사역별 유형의 네트워크, 은퇴자 선교사 등의 조직이 있다. 각 역활을 분리, 독립된 운영이 아닌 개방적, 상호 협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래서 대의적 성격(Down-Top)과 위임적 성격(Top-Down)이 적절하게 잘 운영되고, 서로 파트너가 되고, 참여자가 되는 구조로 행정과 섬김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부와 선교사는 현지교회 등과 함께 복음적 에쿠메니즘을 이루어가야 한다. 바울선교회에는 많은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전문적이고 융합 선교시스템으로 사역내용들이 작성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선교사와 후원교회, 본부와 선교사, 선교사와 현지교회, 한인 선교사와 현지인 선교사가 상호유기적으로 융합, 에코 시스템적으로 역활을 감당해야 한다. 

 

이상의 선교전략과 방향은 감당해야 할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은 아니지만, 집중하고 실현해야 할 것들이다. 이외에도 중요한 전략과 정책은 언제든지 새롭게 개발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우리 바우리 가족들은 이와 같은 바우리 정책과 전략적인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하고 동행하여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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