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캠페인]편식하면 병든다
BY 관리자2016.06.28 2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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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면 병든다

 

 

성경에 뒤집지 않은 전병(호 7:8)이 나온다. 한편은 생 밀가루인데 또 다른 쪽은 너무 타서 먹을 수 없는 부침개의 신앙형편을 말한다. 형식과 절기는 꼬박꼬박 철새처럼 지키면서도 하나님께서 원하는 거룩한 삶에는 조금도 애정이 없는 외식 자들에 대한 질책이다. ‘신앙습관’은 훌륭한데 ‘생활신앙’은 파산되었음을 보여준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반복된다. 제 입맛에 드는 말씀은 가슴에 새기나, 당기지 않으면 뱉어버린다. 말씀의 편식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하는 것은 좋아하나 그와 함께 고난받는 것은 거절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서는 즐겨 들으나 원수를 사랑하라는 교훈에는 반기를 든다. 위로의 말씀은 기뻐하나 책망의 말씀은 튕겨낸다. 양심을 거슬리지 않을 부드러운 말만을(사 30:10) 기대한다. 헤롯왕은 세례요한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으나 책망을 받고서는 그를 죽였다. 말씀을 듣는 몸매는 단아하지만 대인관계의 입매는 거칠다.

 

누가복음 12장 32절 말씀은 기뻐 춤추며 환영하는 말씀이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그러나 바로 그 다음절은(33)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하늘나라의 거부가 되어 천국은행의 골드회원이 되라는 정중한 초대장을 찢어버린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눅 8:25) 주님의 섭섭함이 역력하다. 지상에 있는 것에만 목숨 걸고 살다가 지구를 퇴근할 생각인가 보다. 천국은 전혀 보이지 않는 근시안인가보다.

 

신명기 28장은 축복의 말씀이다.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는다는 축복 덩어리다. 1절에서 19절까지 나온다. 설교제목으로 강단에서 풍성하게 흘러내린다. 가정과 사업장에 액자로도 걸리는 명품 구절이다. 그러나 이어서 나오는 축복 말씀의 거의 3배에 가까운 20절에서 68절까지의 많은 분량의, 불순종하면 재앙을 받는다는 경고에는 그저 무관심이다. 죄를 꾸역꾸역 지으면서도 복의 말씀에만 동동 매달린다. 결국, 이스라엘은 수북이 쌓인 복의 약속을 깡그리 날리고 저주를 받았다. 후반부의 죄를 지으면 망한다는 간절한 부탁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바벨론 포로의 처참함! 그들의 뒤를 따를 작정인가. 오늘의 위선을 잘 숨길 것 같은가. 그리고 복만을 용케 훔칠 것 같은가. 하나님은 어리석지 않으시다.

 

정품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살고 싶은가. 바울 사도와 초대교회로 돌아가라.

“영광과 모욕, 비난과 칭찬을 동시에 겪으며 일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사람 같으나 진실하고, 무명함 사람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사람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있습니다. 우리가 징벌을 받는 사람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고후 6:8-10 우리말)

 

하늘나라와 세상에서 동시에 쌍무지개가 뜨기를 고대하는가. 계산을 아주 잘못했다.

세상에서는 나그네로 외롭게, 그러나 주님의 감미로운 은총 때문에 살아라.

하늘국민으로 살기 위해서는 말씀의 달콤한 것, 쌉쌀한 것 모두를 믿음으로 냉큼 받아먹어라. 풍성한 생명, 영적 건강을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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