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캠페인]악의 고리를 끊어라
BY 관리자2016.11.02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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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선교회 캠페인

악의 고리를 끊어라

 

동물을 비롯한 생태계에는 상호 간에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먹이연쇄) 법칙이 있다. 생의 엄연한 질서다. 인간 사회에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저주스러운 고리들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재개발, 재건축의 비리와 먹이사슬 관계, 철거업체와 결탁해 비용 부풀려” 등등의 질기고도 역겨운 순환이다. 소설가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에서 밤마다 술 마시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부인은 긴 한숨을 쉰다.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고...’ 직장도, 신입생 환영회도 술 먹이는 사회다. 세계적으로 불어대는 한류열풍은 그 기세가 당당하다. 드라마의 한 회가 끝나고 그다음 회수를 볼 수밖에 없도록 초긴장시켜놓고 끝내는 흡인력은 묘한 기술이다. 내일 이맘때면 틀림없이 TV 앞에 끌어다 놓고야 마는 그 튼튼한 사슬 고리!

1971년 스탠퍼드 대학연구팀이 ‘감옥실험’을 했다. 가상 감옥을 구성하여 반은 교도관, 반은 수감자 역할을 맡겼다. 2주를 실행하려던 시험은 6일로 끝냈다. 교도관은 지나치게 가학적이고 수감자는 너무 복종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선량한 그들을 폭력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글라스가 그 형편에서는 구조 악이었다.

미국 퍼듀대 심리학 팀이, 핼러윈 복장을(괴물) 한 아이들에게 사탕을 한 번에 두 개씩만 집어가게 했다. 그러나 얼굴에 마스크를 쓴 아이들의 62%는 규정 개수보다 더 많이 가져갔다. 마스크를 씌웠더니 악해졌다. 풀르타크는 페르시아 왕들에게 관하여 “그들은 첩들에게 빠진 포로들이었다. 그들은 너무 달아올라서 첩들의 곁을 떠날 능력이 없었다.” 유다 왕들이 악해진 이유가 있다. “아하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니 그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음이라”.(왕하 8:27) 악한 왕들은 모두 북쪽의 아합과의 사돈 관계다. 관계의 끈, 억세고 질기다.

 

암몬 왕 나아스가 야베스를 포위하자 다급한 야베스 장로들이 조약을 맺자고 제안했다. 그때 나아스는 너희들 오른쪽 눈을 뺀 후 동맹을 맺겠다고 위협했다.(삼상 11:2) 보통 왼쪽 눈을 가리고 오른쪽 눈으로 조종하여 활을 쏘는데 오른쪽 눈을 빼버림은 무용지물로 만들기 위함이다. 가나안왕 야빈의 군대를 물리친 후에는 그들의 말의 힘줄을 끊으라고 명하신다.(수 11:6) 적군의 힘의 근원을 차단시킨 것이다. 정복자는 반란의 싹을 자르는 법이다. 시퍼런 결단력! 십자가 군사가 된 그리스도인들 역시 죄와 세상에 대해 가차 없는 처단이 있어야 한다.

금융실명제는 실명으로 거래하여 부조리의 고리를 차단하려는 시도다. 최근, ‘부정청탁 금지법안’이라는 ‘김영란법’을 통과시킨 까닭도 관료들의 유착 고리를 끊자는 국민적 결의다.

 

밧세바가 목욕했던(삼하 11:2) 뒷마당에 분명히 동서남북 사면에 막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위는 뚫렸다. 높은 궁정에서 굽어다 보기에 좋은 장소다. 성군 다윗을 간음케 했고 자기도 죄에 물리고 살인으로 이어진다. 당신은 지금 어디가 뚫렸는가. 원수에게 먹잇감을 건네주어 계속 나를 괴롭게 만들도록 끌어들이는, 관습화된 어리석음을 언제나 종결지을 것인가. 영혼을 갉아먹는 요염한 그 정체가 대체 무엇인가. 죄는 독을 탄 설탕물이다.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있어서(잠 9:17) 그렇게 미적거리는가.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한 번뿐이라는데(도연명) 당신에게는 여유 부릴 세월이 그리 넉넉한가.

“용기를 내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폴 발레리)

유혹의 창문에 커튼을 내려라. 내 영혼을 할퀴는 어떤 관계에도 결별을 선포하라.

예수님에게 미쳐라! 그래야 유혹의 고리가 뚝뚝 잘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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