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리 캠페인
외출하려면 적어도 3가지는 챙기는 것 같다. 돈지갑과 핸드폰과 옷 입는 일이다. 보통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옛날에는 전화기가 전혀 필요가 없었다. 지갑도 그리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도 전화기가 손에 없으면 불안한 증세가 일어난다. 아주 오래전에는 선비나 양반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갓을 머리에 얹었다. 60년 전에는 결혼식에 참례하는 신랑은 중절모자를 쓰기 어색하면 손에라도 들고 갔다. 필요한 것들이 시대마다 여지없이 바뀌고 꼭 필요한 것이 전혀 무용지물이 되는 것도 많다. 하늘나라에 가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다 무용지물이 된다. 외출하려고 나가다가 놓고 간 것이 생각나서 집에 다시 들어오면 집 지키는 집안의 실제 주인이 무엇을 가지러 왔느냐고 묻는 경우가 예사다. 핸드폰? 지갑?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백발백중 마스크 빼놓고 갔지? 한다. 세계적으로 온 인류의 최고 가치는 지금 마스크다. 마스크를 본 일도 없고 쓴 일이 없었던 종족들 전체가 마스크에 매달리는 상태다. 경제 파동이 아니라 마스크 파동이 일어나고 돈 없으면 기차나 버스를 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가 없으면 승차가 거부된다. 정말 웃기는 일이다. 왜일까? 생명을 위협하는 병균을 막아내기 위해서다. 하찮은 천 조각도 생명과 연관 되다 보니 감히 필수품에 끼인다.
성도에게 항상 있어야 할 필수품은 무엇일까? 복음의 세 요소, 믿음, 소망, 사랑이다.(고전 13:13)
믿음이 왜 생명과 연결되었나? 죄인이 의인으로 바꿔지고 죄의 대가로 죽을 당신이 부활과 영생으로 태어남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다. 믿음 말고는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증은 지구 어느 곳에서도 얻지 못한다. 어떤 순간에도 믿음을 놓지 마라.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당신이 알 수 없는 미래를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코리 텐 붐 블랙커비)
둘째, 소망이다. 구원을 유지하고 구원받은 자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을 보존하는 것은 소망이다. 마귀는 보장된 하늘의 보화를 탈취하려고 공격을 퍼붓는다. 달콤한 유혹으로, 아니면 환난으로 탄압하여 빈털터리로 만든다. 이제 모든 소망을 예수님께 두어라. “우리의 모든 고민과 걱정은 하나님 없이 계산함으로써 시작된다.”(오스왈드 챔버스)
셋째, 사랑이다. 하나님이 먼저 사랑을 시작하셨다. 자기 아들 독생자를 성큼 내주시어 죽게 하셨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는데 무엇을 내놓지 못할까. 하나님의 사랑에 빠지는 일은 최고의 연애다.(라파)
“나는 누군가에 대한 원한 같은 것을 품은 채 잠든 적이 없었고, 할 수 있는 한 누군가가 내게 대한 원한 같은 것 지닌 채 잠들도록 내버려 둔 적도 결코 없다.”(아가톤)
미국의 루스벨트는 대통령은 근시, 원시 모두 있었고 두 개의 안경을 강철 안경집에 넣고 다니는 것이 몹시 불편했다. 어느 날 밀워키시에서 연설할 때 총을 맞았는데도 멀쩡했다. 총알이 품 안에 있는 강철 안경집을 맞고 튕겨 나가 허파를 비켜나갔기 때문이다. 그 순간 안경집이 생명의 은인이 된 것이다.
변치 않는 믿음, 굳센 소망,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뜨거운 사랑, 당신의 영혼을 지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