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교회를 세우라(무교회 지역에 교회개척)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지난 10월 28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용천리에 본회 농촌선교국과 전주 안디옥 교회의 협력 으로 한남교회 창립예배를 드렸다.
계속적으로 무교회 지역에 교회를 개척 설립하는 일이 줄지어 일어날 것이라 믿고 깊은 관심 을 가지는 바이다.
이미 한국에는 3만개의 교회가 있고 5만의 교역자와 1,000만의 성도가 있다. 선교 1세기에 주 신 크신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해외 선교에까지 손을 뻗어 400여 선교사를 배출하며 선교의장이 넓혀진 것은 하나님이 우리 를 쓰신다는 감격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도시에는 개척교회의 수가 날로 증가하는 것은 고 무적인 현상이요, 아직도 25%의 소수 기독교로서는 지속적인 사건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20세기의 기적이라는 한국 기독교 100년의 발전에 그늘진 복음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 아직도 복음을 들을 수 없는 무교회 지역이 많다는 사실이다. 농촌 벽지나 어촌에서 무교회 지역 현상을 수없이 보게 된다. 지리산 지역의 크리스천 비율은 3%로 보고 있다. “등대 선교회”에서 조사한 (1986년) 전국 개척교회 후보자는 2,886개 처소 로 나타났다. 또한 “미장로교 한국선교회”에서 발행한 “무교회지역 조사 통계서”(1986년)에는 기준 거리 4Km, 인구 400명 이상을 무교회 지역으로 하여 조사한 것으로는 532개처로 나타 났다. 양용의 전도사가 직접 현지를 답사하여 조사한 통계에는 강원도 양양군의 경우 교회설 립 필요 지역이 15개 처로 집계되었고 강원도의 크리스천 비율은 5.6%란 보고를 듣게 된다. 제주도의 크리스천 비율은 7% 미만으로 보고 있다.
도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등대 선교회”의 집계로는 유인도 517개 중 교회 존재 지역은 215개 처, 무교회 지역은 302개 처로 나타났다. 급한 걸음으로 교회개척이 진행되는 도시와 비교할 때 농어촌 교회개척의 시급성은 심각하다아니 할 수 없다.
생산성이 없는 농어촌, 이농현상이 계속되는 폐허화한 농촌, 300만원 평균 부채를 안고 있는 강도 만난 이방지대, 절대빈곤은 사라졌다 해도 상대빈곤의 심화로 패배주의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산간벽지, 만년보조를 받아야 될 것 같은 희망 잃은 곳 - 그러기에 우리는 이런 곳 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계의 산업화, 도시화 현상으로 해외선교의 경우도 도시선교에 예외 없이 깊은 관심을 가지는 추세를 우리는 나무라지 않는다. 많이 몰리는 큰 무리에 큰 그물 던지는 십자군 운동도 필 요하다고 본다. 단지 똑같은 시각으로 무교회 농어촌 지역을 보자는 것이다.
“내 교회를 세우라”는 주님의 명령에 “아멘”하고 싶어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