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온유한 말과 능력있는 말씀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1990.06.25 10:04:19
25260

온유한 말과 능력있는 말씀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선교의 커뮤니케이션은(Communication)언어다. 선교사가 역겨운 짐인 줄 알면서도 언어정복 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것만 보아도 “ 선교는 언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예수 님도 말씀으로 오셨고 말씀으로 가르치셨고 말씀 그 자체였다.

그러나 말같이 미묘한 것이 없어서 같은 언어 구사에 있어서도 효과가 엄청나게 다름을 본다. 언어를 사용하는 그 “인격”과 “신앙”을 더 중요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석에서는 청산유수 같은 달변가가 강단에서는 무기력한 설교로 영혼을 시들게 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평상시 바보스런 사람이 강단에 서기만 하면 불을 토하는 능력의 사람이 있음을 본다. 놀라운 일은 능력 있는 종들이 말을 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모세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 한자며 (출 4:10)바울은 그 말이 시원치 않았고(고후 10:10) 예레미야는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고 했 으며(램 1:6) 무디는 설교시 문법이 많이 틀려 비웃음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능력 있는 말씀으로 쇠진한 영혼들을 부활 시켰고 생명구원에 승리한 자들이었다.

우선 우리는 말을 조심하자. 칼로 찌름과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잠 12:18) 습성, 오만한 말, 남 을 경시하는 말, 자기자랑의 말, 과격한 말, 남의 허물을 거듭 말하는 입술들을 회개하자. 이 런 실수 때문에 선교를 시작하기 전에 상처 받은 영혼들이 선교의 문을 마음속으로 일직 닫아 버림을 본다.

입에 파수꾼을 세우자 (시 141:3). 말수를 줄이자. 그리고 온유한 말, 부드러운 말, 사랑이 어려 있는 말을 하자. 모세는 대군을 진두지휘한 역사의 특출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 온유함 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2) 했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사람이었다. 겉은 못난 사람이었다. 오직 강단의 말씀을 강하게 하자.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무리들을 “권세 있는 자”와 같다하여 경탄이었고 또 그들을 변화시키셨다. 오랜 금식 끝에 겨우 강단을 기어 올 라간 한 전도자는 그의 영혼을 찌르는 말씀에 청중은 의자를 움켜쥐고 통곡했다고 한다. 사석 에선 온유한 말을, 강단에서는 능력 있는 말씀을 외치도록 하자 . 할렐루야!

Copyright(c) 바울선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