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주후 2000년까지!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1990.09.05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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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00년까지!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우연의 일치 같기도 하다. 국내외 세계적인 선교단체들의 구호가 “AD 2000운동,” “새 생명 2000” 등 “주후 2000년까지”라는 외침이다. 2000년까지는 지구를 복음화시키겠다는 성스런 작전이다. 우선 찬사를 보내며 온 크리스천들이 이 운동에 크게 협력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과업이 얼마나 힘들고 희생이 전제되어야 함을 직시해야 한다. 33%의 크리스천이 그것도 실질적인 크리스천은 3%에 머무는 적은 수가 엄청난 비크리스챤을 인도할 수 있을 것 인가. 1990년의 노력으로 33%만을 신자화시켰는데 단 10년 만에 이 과업을 성사시킬 수 있 단 말인가.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을 연상케 하는 무모한 발언은 아닌가? 아시아에선 비크리스챤의 출생률이 크리스천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고 서구 기독교는 노쇠해 가고 있으며 개신교 선교사 수는 둔화되는 반면 모슬렘과 민족종교가 성황하고 있으며 개교회 도 선교에 관한 정성을 드리기에는 그렇게도 인색하고 편파주의적인 기독교인이 많아지는 이 현실에 정말 구호 남발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주의 명령은 “땅 끝까지”이므로 시한부 10년을 정하고 이 구호의 성공을 위해 온 세 계 크리스천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성공을 위해 감히 몇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조직의 비상체제이다. 국가가 전쟁에 직면하면 비상체제로 조직을 전환한다. 모든 선교단체와 교회는 선교체제로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 “오직 선교”에만 총집중 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20C 선교 전략을 세워야 한다. 18C 선교 형태를 벗어야 한다. 귀걸이, 코걸이 한 나체 사진을 게재하여 미개인에 대한 동정을 이용하여 모금운동을 하고 선교의 촉진제를 삼으려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지고 20C선교를 겨냥할 수 없다. 소극적인 선교에서 적극적인 선교로, 능동적인 선교전략으로 20C 인간을 구원해야 한다.

셋째, 교회 재정의 50%이상은 선교비로 사용해야 한다. 과감히 교회가 가진 엄청난 재정을 (하나님 것임)내놓아 선교에 투자해야 한다. 내 교회, 교단 중심은 이기적이다.

넷째, 모든 크리스천의 권리는 반납이다. 이미 바울선교회에서 “10년 비상”을 선포한 바 있다. 휴가도 안식년도 보너스도, 기타 투릴 수 있는 기존 권리를 반납하고 의무만을 찾는 비상사태 로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불편하게 삽시다”의 캠페인을 상기하자. 제 2차적인 사업을 일체 중단하자.

다섯째, 온 크리스천의 전도자, 선교사로의 전환이다. 선교사로 출발하는 소명자들이 구름떼처 럼 일어나야 한다. 모두다 선교지로 출발하자. 평신도들은 현재 처한 그 자리에서 선교사가 되고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온 지구가 전선(戰線)이 되어 있는 그 곳에서 성전을 해야 한다.

여섯째, “오직 성령으로” 성령께 의존하는 절대 신앙을 가지자. 기도를 10배 더하자.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결론이 내린 이상 크신 하나님께 원한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오순절 성령 활동이 이 10년에 회오리바람처럼 불면 세계는 흔들릴 것이다. 일편단심 다시 오시는 예수님 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온갖 헌신을 총집결하자.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도록 하자.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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