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1,000 교회 개척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1991.06.01 0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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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교회 개척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제 2회 바울선교사 수련회(91.3.7-9)를 통해 본회 소속 선교사들은 큰 선물을 한 아름 껴안고 돌아갔다. 선교지에서 각각 100개 교회를 개척하라는 대 위임이었다. 필리핀은 한 선교사당 100개씩 하라 했다. 이 목적 성취를 위해 금년에 8개국에 교회 개척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였고, 1000개 교회가 세워지는 거보를 출발시킨 것이다. 감사한 것은 그 나라 신앙 풍토상 도저히 이 운동이 시동되지 않을 것 같은 지역의 선교사 까지도 “아멘”했고 기쁨 으로 이 목적을 품고 선교지로 향한 것이다.

오늘날 전통적인 교회 개척 선교는 그리 흥미롭지 못할는지 모른다. 1989년 로잔 제 2차 대 회의 통계에 의하면 119개국 38억 인구에 해당되는 지역이 창의적 접근지역(Creative Access Areas)이어서 전통적인 선교사나 선교 방법으로는 아니 되는 지역이다. 이리해서 요사이 기능 선교, 자비량 선교, 전문인 선교가 요구되고 새로운 선교 전략과 형태가 대두되는 것도 고무 적인 일이다. 선교사에 대한 배척이 증가되고 선교사가 소신껏 사역할 수 있는 선교 지역이 축소되는 현실에서 선교의 다양한 전략은 더욱더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요사이 비거주 선교 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향도 역시 좋은 일이라 보아진다.

그러나 그 핵심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강한 의지를 보자. “I will build My church" (마 16:18) 예수님은 내 교회를 세우겠다는 강한 결단을 선언하셨다.

“너 베드로는 반드시 교회를 세워야한다”는 명령이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는 오직 두 개, “가정과 교회”라고 한다. 과연 주님의 명령대로 오순절 성령강림 후 자발적으로 나타난 것이 교회 설립이었다. 사도 바울은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몸 보다 더 신 성한 것이 없고 가치 있는 것이 없다면 교회 설립은 선교사역중에 으뜸이라 해야 할 것이다. 주의 몸 안에 있는 자가 구원받고 양육되기 때문이다. 서구 선교사가 성경 연구, 양육과 제자 사역만 하다가 안식년으로 떠남으로 복음의 흔적도 없어진 사례를 너무나도 우리는 보고 있 다. 화석화된 교회를 만들고자 함이 아니다. 교회 개척이 영어로 church planting이라고 하는 데 교회를 심는다는 말이다. 무한이 자라 하늘나라까지 자라고 하늘나라로 확대되기 위해서 이다.

이제 이 사명을 위해 전력을 다할 뿐이다. 회고해 보면 1960년 한국은 크리스천 비율이 5%였 고 교회개척이란 단어도 심히 생소했었다. 그러나 70년 80년대에 폭풍처럼 불어 닥친 교회개 척의 열풍이 오늘날 한국 교회에 성장을 일으켰다. 25%의 크리스천으로 부흥했고 1년에 2-3,000개 교회가 설립된다. 이 열풍이 각 나라에 불게 하자. 아니, 분명히 불고 있다. 제 1 차 1,000개 개척이 5년 내에 끝내도록 하자. 그리고 그 보다 많은 수를 가지고 2차, 3차 계획 을 가지자. 주님 오실 날이 긴박한 오늘이 아닌가. 선교사, 현지 사역자, 한국의 크리스천은 이 일을 제일의 관심사로 삼자.

하나님의 왕국 건설을 사모하는 성도들이여! 필사적으로 기도하기를 바란다. 여리고 성벽이 뚫어지기 위해 기도하자. 몸된 교회 설립을 위해 후방의 크리스천은 모든 자원을 투입하자. 존 스토트(John Stott)가 로잔대회에서 언급한 “전교회가 동원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복음을 들을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이다”라는 경고를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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