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죄송합니다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천년 간 모슬렘 세력에 묶여 있는 성지를 적군의 포위 속에 버려 둔 채, 탈환하지 못한 죄를 용서하소서. 잃어버린 땅(Forgotten land)이라고 불려지는 소아시아(터키)는 신음하고 있습니 다. 이 곳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가 있었고, 사도 바울을 선교사로 출발시킨 안디옥 교회가 있습니다.
골로새, 가바도기아, 비두기아, 갈라디아, 드로아가 있고 바울의 출생지 다소가 있습니다. 바울 이 3년 간 눈물 흘리며 목회 했던 예배소가 있고, 사도바울이 발이 닿도록 전도해서 세운 교 회들이 곳곳마다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터키는 6000만 인구에 400명뿐이라고 합니 다. 하늘에 계신 사도바울과 요한이 눈물을 펑펑 쏟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님이 예루살 렘아! 예루살렘아! 하고 울으셨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스라엘 땅은 유태교와 모슬렘이 기승 을 부리고 있고, 12제자가 순교했으며, 많은 성도들이 찬양과 예배를 드렸던 중동지역이 모슬 렘 천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 한국을 사랑하신 주님께 더욱 더 죄송할 뿐입니다. 한 맺힌 가난을 몰아내 주시어 개 인소득을 6500불의 경제 선진국이 되게 해주셨고, 크리스천 수 1000만 명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무역규모 세계 12위,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보다 높은 고등교육 취학률, 교회 4만, 성직 자 6만 명의 자랑스런 나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성폭행 세계 3위, 소비 3위, 미친 사람 마냥 몰아대는 차 사고 1위, 불신사회, 부정부패는 근절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교회는 풍부한 영적 유산을 물려받았는데 주의 뜻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쭉정이 신자가 세계를 메웠습니다. 서구의 크리스 천은 10%내외라고 합니다. 배부름으로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남미의 크리스천은 구원의 확신 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시아는 세계인구의 60%가 사는 인구 밀집지역인데 크리스천은 4% 라고 합니다. 이러함에도 서구교회의 맥빠진 신앙으로 백인 선교사들의 퇴각이 엄청난 수에 이르고, 주를 위해 헌신자들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모슬렘 선교사는 100만이라는 데, 기독교 선교사는 10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중동을 점령한 모슬렘은 구라파를 맹공격 하고 아프리카도 먹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만들어 놓은 기독교는 박넝쿨 그늘에 앉아 안락한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오직 입술로만 아골 골짜기까지 가겠다고 거짓말만 되 풀이하고 있습니다.
도끼는 물 속에 빠뜨리고 도끼자루만 손에 들고 허둥대는 능력 잃은 20세기의 교회는 세계구 원을 포기할 것 같습니다.
주님!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우리의 게으름과 비겁함을 용서하소서. 그리고 용기를 주옵소서. 갑절의 영력이 아니라 7천 배의 능력을 주옵소서. 가사성의 성문 짝을 뽑아 어깨에 매고, 적 을 뒤에 두고, 보란 듯이 산을 향해 걸었던 삼손의 용기를 주시옵소서. 우리 시대에 대세계 탈환작전이 게시되게 하옵소서. 우리 한국교회를 사용하시옵소서. 선교사를 사용하시옵소서. 바울 선교회를 사용하시옵소서. 십자군의 잔악한 죄와, 선조와 우리 시대의 모든 죄를 용서하 시는 표정을 보여주시옵소서. 긍휼과 능력을 어깨에 두루고 세계를 복음화 시키게 하소서. 할 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