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야 합니다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유달리 예수님은 기도에 힘쓰신 분이시다. 새벽기도를 하셨고 (막 1:35) 저녁기도를 하셨다. (막 6:46) 금식기도를 하셨고(눅 3:21) 철야기도를 하셨다. (눅 6:12) 울며 통곡하면서 기도하 셨는가 하면(히 5:7)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애절한 기도를 드리셨다. (눅 22:44) 하나님이신 그분이 진액을 짜내는 간곡한 기도를 드렸다면 비천한 우리들이야말로 정신 가다듬고 기도해 야 됨을 절실히 요청 받게 된다. 기도의 갈급함을 잊고 사는 우리의 위태함을 주님은 안타까 이 여기실 것이다. 바운즈(E.M.Bounds)가 저술한 “기도의 능력(Power Through Prayer)에 의 거하여 기도의 교훈을 받고자 한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가장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은 아침 일찍 무릎을 꿇은 사람이 다.”라고 외친다. 브레이드는 야곱의 친아들이나 된 것처럼 새벽까지 영혼의 싸움을 계속 했고 페이손은 깔고 앉은 판자가 무릎이 들어갈 정도로 흠이 파져 있었다하며, 요한 플레쳐는 기도 의 호흡으로 그의 방벽을 물들게 하였다고 전해진다. “기도의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고 단정한다. “성령은 방법을 통해서 흘러나오지 않고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얼마나 하나님과 밀통하고 있느냐가 능력의 척도가 됨을 부인할 수 없다.“골방에서 하나님과 사귀는데 가장 우수한 설교자가 강단에서 사람과 사귀는데 가장 우수하다”고 능력설교의 근원도 공개한다.
그런데도 오늘 우리는 기도 쉬는 죄(삼상 12:23)를 범하고 있다. “죽은 사람은 죽은 설교를 할 것이고 죽은 설교는 사람을 죽인다” 기도 없는 설교는 살인행위임을 경고한다. “교육을 많 이 받는다고 해서 기도의 실패를 방지할 수 없고 진지함과 부지런함과, 연구와 은사도 기도의 결핍을 채워주지 못할 것이다.” 기도 대신에 그 어떤 것으로 대치할 생각은 말라고 한다. “영 혼을 죽이는 그 가증한 기도와 설교를 영원히 치워버리라”고 절규한다. “ 아! 그와 같은 골방 의 타는 불꾳에 의해 감동됨이 없이 부르짖는 수많은 설교자들의 가증한 입술이여!” 무섭고도 떨리는 책망을 듣는다. “기도 없는 전도자!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빙자한 사업가요 교회운 영을 위한 사무원에 불과하다”고 책망한다. “오늘날 그 누가 엘리야처럼 기도하고 있는가! 폐 진한 자연의 원기를 회복하고 기근에 굶주린 땅을 하나님 왕국의 정원처럼 번창하게 하기 위 해 기도하고 있는가?” 라고 기도자 없음을 탄식하고 있다.
이제 우리 변명하지 말자. 기도하자. “ 우리 다같이 우리의 고운 옷을 벗어 간구의 방석에 깔 고 그 곳이 천국의 이슬로 흠뻑 젖을 때까지 기도하자!”고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외치신다는 것이다.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에게 상급이 없겠느냐?” 악은 극에 달하고 죽기로 맹약한 자 같이(사 29:15) 인간들은 죄를 겁내지 않는다. 악독은 넘치게 저장되었다. 사단이 모든 권 한을 쥐고 통치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 홀로 남았나이다.” 라고 절규했던 엘리야를 회상해 보자. 무릎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일곱 번까지 엎드려 애타게 기도하던 순간 바다에서 손 만한 작은 구름이 떠올랐고 급기야는 소낙비가 되어 온 우주의 가뭄을 삼켜 버렸다. 바알의 선지자 는 기손강에서 죽임을 당했고,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만천하에 증거했다. “기도만이 능력이라 하셨네.” 지체하지 말자. 즉시 무릎을 꿇자. 시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