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도 예배 드리라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학생 단체가 주관하는 예배에 초청 받은바 있다. 찬양 시간을 메우기 위해 사내아이와 여자아 이 몇이 나와 히죽거리며 몸짓 섞어 소리 지른다. 괴성 섞인 튀는 행동에는 "와" 하며 관중은 흥분한다. 산만한 자세들이다. "율동과 노래는 있으나 찬양은 없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백인들 만의 교회예배에 거절당한 흑인이 밖의 계단에 앉아 예배드리고 있었다. 어떤 분이 계단 밟아 올라오면서 왜 들어가지 않느냐 묻는다. 백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라고 답했다. 근심 띤 행객은 "당신만 들어가지 못 하는 줄 아오? 나도 못 들어가오" 하고서는 사라졌다. 순간 예수 님 모습이셨다. "예수 없는 교회"도 적지 않다. 어느 뜻있는 분의 분노를 들었다.
"선생은 많으나 스승은 없고 학생은 많으나 제자는 없고 정치가는 많으나 정치는 없고 군중은 많으나 사람은 없고 국가는 있으나 국민은 없고 집은 있으나 가정은 없고 종교는 있으나 진리 는 없고 학교 는 있으나 배움은 없고 신하는 많으나 충신은 없고 모임은 많으나 목적은 없고 물은 있으나 생수는 없고 의사는 많으나 인술은 없고 구제는 있으나 자선은 없다."는 울분이 다. 그럼 기독교는 어떠한가. 이렇게 말하면 일방적인 매도일까? "신자는 있으나 제자는 없고 예배는 있으나 은혜는 없고 설교는 있으나 변화는 없고 십자가는 있으나 십자가 정신은 없고 성직자는 많으나 사도는 없고 집사는 있으나 스데반은 없고 선교사는 있으나 선교는 없고 삯 군은 많으나 목자는 없고 통곡은 많으나 회개는 없고 직분 자는 많으나 전도인은 없고 세미나 는 많으나 기도는 없고 믿는 자는 많으나 예수를 사랑하는 자는 없고 권리 주장은 많으나 의 무는 없고 불평은 많으나 감사는 없다." 통곡하며 회개 할 일이다. 심령이 무디었나? "무딘 철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든다."(전10:10)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자. 하나님의 부담이 되고 근심이 될 것인가? 나약하고 해이한 잠에서 깨어나야만 한다.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전7:28) 참 사람 예수와 화합할 진정한 한 여인 (그리스도인)을 애타게 찾으시는 하나님의 모집광고이 시다.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사같이 엄위한 여자가 누구인가"(아6:10) 자격 기준까지 말씀하신다. 채워라. 예수로 꽉 채우라. 성령의 기름 을 넘치도록 부음 받아 밝은 등불 되어라. 쭉정이가 알곡으로, 염소가 양으로, 들 포도는 극상 품 포도로 변화를 가져라.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 이름에 걸 맞는 무시 못 할 실력자가 되어라. 이웃 사랑과 세계구원에 주저 말고 나서라. 프랜시스처럼 일생 동안 "오 주여! 나의 전부여!" 감격하며 흐느껴라. 주님 앞에 부끄럼 당치 않도록 나른한 휴면 을 이제 끝내라. 무릎 꿇어라. 불 받아라!
알차고도 당찬 일꾼이 되어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