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집안에 있는 탕자들아!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1999.05.01 15: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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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간 탕자가 있어 아버지를 괴롭혔다.(눅15장) 숱한 고통을 겪은 이 둘째 아들은 드디어 는 수치를 무릅쓰고 돌아와 아버지 집에 큰 잔치를 배설하는 기쁨도 드렸다. 반면 큰아들은 아버지 집을 뛰쳐나간 일이 없는 얌전한 아들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께 대들면서 염소새끼 하 나라도 잡아 나를 위해 잔치해 준 일이 있느냐고 아버지의 기쁨을 빼앗아 갔다. 동생의 귀가 를 기뻐하는 잔치에 시비 걸고 나온 것이다. 집나간 탕자도 문제되려니와 집안에 있는 탕자 가 아버지를 괴롭히는 데는 한수 위이다.

"한국교회의 현실과 전망" 이란 표제로 (한국 선교신문 243-246호) 이원규 교수의 갤럽조사에 의한 종교분석이 나왔다. 이것을 보는 순간 벽에 쓰인 글자를 보고 "넓적다리가 녹는 듯하고 무릎이 서로 부딪치는"(단5 :6) 벨사살왕의 떨림이 왔다. 이렇게도 오늘의 기독교가 처참해 졌 단 말인가. 종교별 이미지 평가를 유심히 바라보자.

 

(표 10) 종교별 이미지 평가    (단위 : %)

이미지  내용                                     개신교   천주교  불  교

구제/봉사활동 대사회적 역할 잘함

 

 

37.8

44.8

25.3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용

 

 

44.6

32.7

21.6

종교지도자 자질의 우수

 

 

22.8

40.8

26.7

개인적인 영적문제 해답

 

 

18.0

19.0

20.5

진리 추구하기 보다는 교세확장에

관심

76.0

35.1

36.6

지나치게 헌금/시주 강요 경향

 

 

70.8

28.7

33.6

믿지 않는 사람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음

33.2

18.5

14.6

지켜야 규율 너무 엄격하게 강조

38.4

29.2

23.8

 

개신교는 나쁜 것은 으뜸이고 좋은 것은 모두 꼴찌다. 단하나 시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것만이 첫째다. 그러나 이 말 역시 세속화에 가장 빠르다는 것이므로 기뻐할 것이 못된다. 종 교가 이 땅에서 계속 실망을 주다보니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도 거세어졌다. 종교에 관한 무 관심이 9.1%(1984년)이던 것이 26. 4%로(1997년) 껑충 뛰었고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은 9.6% 이던 것이(1984년) 22.8%로(1997년) 종교에 등 돌리는 국민이 많아졌다. 종교를 가진다 면 개신교로 개종하겠다는 사람은 21.4%(불교의 41.8% 가톨릭의 36.7% 보다 훨씬 낮다)로 개신교의 전망은 심히 어둡기만 하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대체 무엇 때문일까? 집나간 탕자는 배곯으면 돌아올 줄 아는데 집안 의 탕자는 계속해서 골치 썩이는 일만 되풀이하고 있다. 어찌하면 좋을까? 초대 교회 신앙으 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 하게 하시니라"(행 2:47) 존경받는 종교였고 모여드는 종교였다. 어떻게 믿었기에 추앙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을까?

그들은 철저히 회개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행 2 : 37) 가슴 두드렸다. 죄와 인연 을 끊었다. 회개 없는 구원은 헛짓이다. 옛사람을 땅속에 묻어라. 죄 짓지 않고도 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철저히 기도했고 따라서 성령으로 충만했다. "기도에 전혀 힘쓰니라"(행 1 : 14) 미지근하게 믿지 않았고 화끈하게 믿었다. 생명 내놓고 바르게 믿었다. 더 나아가서 이웃 사 랑에 철저했다. 물건을 서로 나누어 사용했다. 핍절한 사람을 위해서는 재산까지 떼어 주었다. 예수 말씀대로 이웃사랑을 내 몸처럼 실천했다. 칭찬 받는 집단을 이루었다.

기독교는 이 민족의 구원을 책임지는 생명의 종교로 기필코 거듭나야 한다. 반드시 한국의 종 교개혁이 일어나야만 한다. 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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