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어린이를 살려야 한다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03.05.01 16:32:42
38280

 

 

어린이를 살려야 한다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이놈" "어린 것" "애새끼"로 푸대접받던 아이들을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리신 분이란 높임으로 "어린이"란 존칭을 1920년대에 쓰기 시작한 것은 획기적 사건이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란 영국의 시인 윌리암 워즈워드의 참신한 단어도 위대한 발상이다. 19세기는 여성을, 20세기는 어린이를, 21세기는 노인을 발견하는 세기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찍이 2000년전 어린이를 최상의 존재로 등극시키셨다. 천국의 으뜸되는 자를 어린아이라 하셨고(마 18:4) 어린아이 같아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다 하셨다(마 18:3) 어린이 영접이 예수님 영접으로 동일시 하셨고(마 18:5) 소자중 하나라도 실족케 하는 사람은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걸고 물에 빠짐이 낫겠다고 혹독한 표현까지 사용하셨다(마 18:6) 어린아이를 하나라도 잃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절대 아니며(마 18:14) 어린아이의 찬미를 온전케 받으셨고(마 21:16) 어린이를 쫒아내는 모습을 보셨을때는 분히 여기셨다(막 10:14) 예수님은 최초로 어린이헌장을 만드신 분이시다.

 

그러나 오늘날 어린이는 대단한 위험에 빠져 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가 한국에서 매년 1만 4천명이 된다. 세계적으로 5세 미만의 어린이가 굶주림과 질병으로 매일 1만 3천명이 죽어가고 있다. 총받이로 전쟁터에 서게되고 아동학대, 성매춘, 학원폭력, 컴퓨터 및 게임 중독, 어린이 에이즈 등 독벌레가 이들을 물어뜯고 있다. 주일학생 격감으로 한국 교회의 앞날이 위기에 놓였고 가정파괴로 인한 결손 가정의 자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부모의 지나친 편애로 마마보이(mama's boy 엄마가 챙겨줘야 움직이는 나약한 아이)가 되어 공주병, 왕자병에 걸려있다. 주님의 처방과 치료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현실이다. 어린이 구원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재앙이 올 것이다.

 

인질로 어린이 50명을 요구하는 적군에게 차라리 저명인사 100명을 내어 주겠다고 응수한 스팔타인들의 숭고한 어린이관은 배워야 할 진리다.

부모의 은혜만을 강조하는 아집을 버리고 자녀의 은혜를 아는 부모가 되도록 사상전환을 해야 한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엡 6:4)는 계명을 어겼음을 회개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다" "참으로 미안하다" "너 때문에 나는 참 기쁘다" 말해야 한다. 어른의 기준에서 노려보지 말고 자녀의 입장에서 자녀를 이해하고 또 존경해야 한다. 어른의 부속물로 보지 않을 뿐 아니라 대담하게 독립적 존재로 격상시켜야 한다. 학교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자녀를 미워한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 자녀를 부끄러워 말라. 하나님의 최상품 걸작이요 값진 선물이다. 꾸짖되 비난해서는 안된다. 대부분 자녀들이 부모를 미워하는 이유는 인격으로 대우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도벽이 심한 아이를 학적부에 "남의 물건에 흥미가 많은 아이"로 기록된 것을 졸업 후 훗날보고는 통곡하며 그때 그 선생님께 감복했다고 한다.

 

시급한 것은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4세에 구원받은 진첸돌프 백작, 5세, 7세, 9세에 구원받은 세계적 영성의 대가들의 예는 엄청나게도 많다. 불행한 것은 오늘의 크리스챤 교사들이 전혀 전도를 않는다는 점이다. 학교장이나 부모가 복음전도를 방해하는 것은 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가슴이 뜨겁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판매원으로 월급쟁이가 되지 말고 진리의 스승 인생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는 식당주인으로 만족하지 말고 기도와 말씀으로 영혼을 살찌게 하는 목자가 되어라. 선교사는 어린이 선교, 어린이 교육, 어린이 주일학교에 열정을 다해 치중하라. 주일학교 교사는 영혼전도에 최선을 다하라. 이 시대의 어린 생명을 마귀에게 넘겨주어서는 안된다. 절대로 할렐루야!

 

 

 

Copyright(c) 바울선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