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04.03.01 16:26:46
33280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그렇게만 했으면(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에) 끔찍한 벼락 맞는 태풍은 없었을 것이다. 배에 탄 선객들은 매서운 시선과 아우성 치는 탄식으로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 (욘 1:10) 처량하게 서 있는 한 선지자를 향해 윽박지른다. 너 때문에 우리가 다 죽게 되었다고. 뱃사람으로 뼈가 굵어 웬만하면 배를 저어갈 만도 한데 태산처럼 치솟는 덩치 물결에는 속수무책이다. 드디어 요나를 번쩍 들어 풍덩 물속에 던지는 순간 바다는 금방 어머니 품속의 아이처럼 고요해졌다. 하나님을 감히 항거한 똑똑한(?) 한 선지자의 실수는 톡톡한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다.

 

터지고 싸맨 상처 투성이 부상병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어찌하여 너희가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패역하느냐?(사 1:5) 하시며 울고 계신다. 음란으로 더럽혀진 이 땅을 응시 하시면서 신실한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사 1:21)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잠 5:20) 음탕으로 점령당한 골목들을 바라보시며 소돔성의 불벼락을 받아야 되겠느냐고 흐느끼신다. 명예와 권력에 중독된 교권주의자들에게는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민 16:3) 하나님보다도 높아지려는 괴악한 교회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화 받을지어다! 하시는 것만 같다. 겸손이 존귀의 앞잡이 인 것을(잠 18:12) 왜 모르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제 허물을 나직이 앉아 헤아려 볼 생각은 접어두고 이웃을 헐뜯는 험상궂은 트집쟁이들에게는 어찌하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마 7:4) 네 눈 속의 들보부터 빼어 내라고 호통을 치신다. 도대체 남 판단할 권리를 언제 받았느냐고 야단치신다. 사리사욕에 눈이 먼 지도자들에게는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 하느냐?(사 3:15) 착취에만 골돌하는 잔인한 지도자를 여지 없이 힐난하신다. 선과 악 사이에서 명확한 경계선을 긋지 아니한 애매모호한 기회주의자들에 향하여서는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치 아니하느냐?(눅 12:57)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두려워 떨지 말고 하나님 편에 선명하게 서 있어야 할 것을 당부하신다.

 

마지막 심판의 날! 우리는 하나님 면전에 모두 다 서게 된다.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고 질문하실 것이다. 답변 준비 반드시 해야 한다.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렘 48:10) 경고하신다. 하나님이 시시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도 시시하지 않게 하옵소서 해야 한다. 겁내지 마라.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 8:26). 난장판이 되어진 세상이라 하여 아예 도피할 생각을 하지 마라. 하나님의 건설 계획에 과감히 뛰어 들어 의의 나라를 반드시 세워야만 한다.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히 10:35) 하신다. 어명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지체 없이 아멘 하고 순종하는 자세를 갖추고 전진해야 한다.

할렐루야!

 

 

 

Copyright(c) 바울선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