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8절은 어명이다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승천하시기 직전 땅에 발붙이시고 내리신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은 사도행전1장8절 말씀이다. 최후명령, 유훈, 유언, 대위임이란 점에서 명령의 ‘엄중성’을 발견하게 된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그리고 땅 끝까지 네 곳의 선교지를 지정해 주셨다는 점에서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선교의 ‘본질성’을 깨닫게 한다. 예루살렘이 일단 복음화 되면 그 다음에 유대와 사마리아에 이어 땅 끝으로 가라는 순서적 명령이 아니고 네 지역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사명의 ‘현재성’을 강조한다.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해방과 독립을 우선으로 인식하고 나라회복을 간청했으나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 되는 일을 우선순위 일번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교의 ‘긴급성’을 파악하게 된다. 가히 어명(御命)이라 할 것이다.
만일 어떤 교회가 우리 교회는 30명밖에 되지 않는 개척교회이기 때문에 200명 될 때까지는 내 지역교회만을 위해 정성을 쏟겠다 한다면 이런 해석이 된다. “예수님! 죄송하지만 우리 교회가 200명 될 때까지는 주님의 명령을4분의1만 순종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 때까지는 주님의 명령4분의3은 거역 하겠습니다.“이것은 왕명을 무시하는 반역 행위이다. 선교를 돈으로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런 모순을 범하게 된다. ‘오직 성령'으로 승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한다. “성령-권능-증인” 등식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믿는다면, 그 순간 증인(선교사)의 신분이 되는 것이고 네 지역, 선교사로 소명 받는 순간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백성들은 “나는 선교사다. 나는 선교사다” 라고 외쳐야 한다. 과감히 선교지에 투입돼야 한다. “증인이 되리라” 즉 될 수 있음을 확언하셨다. 공산당 사상을 선전하는 당원들은 공산주의를 주입하는 순간 동시에 세계적화까지 강조하였고, 그 전법으로 짧은 공산주의 역사 70년 만에 세계 40%를 붉게 물들인 기막힌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독교인의 방심은 이적 행위가 된다.
예루살렘은 중심도시다. 자기가 사는 지역을 뜻한다. 서울 교회들은 서울이 예루살렘 선교지이다. 부산 성도는 부산이 예루살렘이다. 온 유대는 대한민국 국가 복음화를 위한 사역이다. 사마리아는 특수지역에 속한 소외계층과 북한선교 등 특수선교다. 땅 끝은 해외선교다. 전주의 그리스도인은 전주와 전라북도가 직접 선교지(선교사)이고, 태국(기타 세계 여러 곳)에 있는 선교사를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는 간접선교를 동시에 할 때 선교사는 안심하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네 곳을 책임지는 교회가 될 때 세계는 하나님의 왕국으로 건설될 것이다. 세계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사가 되는 거사를 일으켜야 한다.
경계해야 할 일이 있다. 선교는 결국 사탄과의 전쟁이다. ‘오직 성령’으로 무장을 단단히 해야만 한다. 사탄은 우리가 약할 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사탄은 언제 어디서 덮쳐야 할지를 교묘히 알고 있다. 기습공격의 선수이다. 저들에게 등을 보이는 수동적 자세는 절대 금물이다. 다행히도 앞장서신 대장은 천하무적 예수님이시다. 오직 주님의 뒤를 따라 가슴 설레는 선교행렬에 가담해야 한다. 지금 바로!
면류관이 보인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