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용서하라 그리고 자유인이 되라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05.07.01 1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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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라 그리고 자유인이 되라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 선교목사, 사단법인 바울선교회 대표이사)

 

 

독사의 눈에 고인 독기를 품고 맹수처럼 달려들어 구덩이에 던져 넣은 형들은 무섭기만 했다. 끄집어 내는 가 싶더니 헐값으로 애굽에 노예로 팔아 넘기는 저들에 대한 원한은 영원히 잊지 못할 복수심으로 남았을 것이다. 오랜 후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애굽의 총리로 앉은 그 위풍을 보았을 때 그들은 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그 동안 겪은 고통과 수모를 섭리적으로 볼 줄 알았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습니다󰡓(창 45:5). 계속 불안해 하는 저들에게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 하였더라󰡓(창 50:21). 흉년을 대비시키려는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 속에 일시 심한 상처를 당한 것이다. 깨닫는 순간 원통함은 증발된 것이다.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대인(大人)이 될 수 있었다.

 

3천명 군사를 동원하여 다윗의 목에 칼 꽂으려고 추격해 온 사울 왕이 용케도 그들이 은닉하고 있는 캄캄한 굴 속에 홀로 들어왔다. 원수를 처치하는 절호의 기회를 다윗의 수하들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고통이 일순간에 끝날 수 있는 행운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원수 갚는 권한은 하나님에게 있다󰡓는 신념으로 흔적으로 그의 옷자락만 베고(삼상 24:4) 그를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 109:4) 하는 것이 자기 몫인 줄 알았다. 과연 성군(聖君)이었다. 자기 목숨 빼앗기 위해 돌질하는 폭도들을 위해 󰡒저들에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행 7:60) 하며 예수님이 하셨던 용서의 기도를 스데반 집사는 드릴 수 있었고 그 거룩함이 해맑은 천사의 얼굴을 만들었다.

 

나를 손상시킬 찌꺼기는 버려야 내가 산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토리 신부는 이 구절까지가 주기도문이라고 한다.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쓰레기와 쥐󰡓의 원리를 명심해야 한다. 먹이감을 남겨 놓으면 쥐새끼 같은 마귀는 즐겨 찾아와 괴롭힌다. 일만 달란트의 엄청난, 죽을 빚을 탕감 받았다는 감격을 가지고(마 18:24) 작은 감정들을 풀어야 한다.

 

아내와 남편을 용서하라. 부모와 형제로부터 받은 상처를 하나님께 토설하고 씻어내라. 동료와 사람들에게부터 받은 한스런 것을 감사함으로 녹여내라.

󰡒내게는 하나의 불평이라도 과하다󰡓 라는 성자의 말을 되새기라.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 19:1).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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