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머리글]너를 옥새로 삼겠다 | 이동휘 대표이사
BY 관리자2007.05.01 14: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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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너를 옥새로 삼겠다

이동휘 목사

 

 

스룹바벨을 선택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신다. “너를 이미 뽑아 세웠으니 내가 너를 내 옥새로 삼겠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학 2:23 새번역) 왕이 쓰는 인장반지나 국새(國璽)는 국권의 상징이고 왕의 권위를 뜻한다. 어인이 일단 찍힌 조서는 왕 자신도 변경 시킬 수 없는 절대적 법규가 된다. 원수의 농간에 빠져 의로운 다니엘을 사자 굴에 집어넣는 위태한 순간인데도 바사왕은 금령에 이미 어인을 찍은 그 법을 파기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밤을 새웠다. 이러한 절대적인 특권을 사역자들에게는 아낌없이 하사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배짱이시다. 그 권세 아니고는 괴악한 마귀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옥으로 만들었다 해서 옥새(玉璽)라 부른다.

 

교회의 기초가 될 베드로에게는 강력한 천국열쇠를 내주시어(마 16:19) 매고 푸는 전도자로 삼천 오천을 구출케 하셨다. 모세에게는“내가 너로 바로 앞에 신이 되게 하였은즉”(출 7:1) 애굽 신을 굴복시키고 민족을 해방시키는 탁월한 신적 존재가 되게 하셨다. 예레미야에게는 놋 성벽 쇠기둥이 되게 하시었고(렘 1:18) 이사야에게는 타작기계가 되게 하셨다.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사 41:15) 엘리야와 초대교회는 불을 선물로 받았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사람이고 나무고 짐승이고 죄악까지 불살라버리는 맹렬한 불의 세력이 되었다. 바로왕은 애굽의 신적 존재인데도 인장반지를 미련 없이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워주며 대제국을 통째로 요셉의 손아귀에 주어 버렸다. 하나님의 권위에 굴복당한 현명한 처사다. 요셉은 그 국새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칠년 기근 당한 천하를 넉넉히 먹여 살린 것이다. 초인적인 일들을 하나님의 종들은 능히 할 수 있다는 실례이다.

 

심판의 표준은 인(印)맞은 자와 맞지 않은 자로 구분 한다.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만을 해하라(계 9:4) 하신다. 반면 그리스도인은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자(엡 1:13)로 보존된 자들이다. 이마에 인 맞은 십사만 사천의 흰옷 입은 성도는 하늘의 영광 속에서 감미로운 새 노래를 불렀다(계 14:3). 천국행이느냐 지옥이느냐의 대분수령이 바로 여기에 있다. 불교인들도 수계라 해서 향불로 따끔하게 손에 표를 받고 법명을 받는다. 마귀도 666이라는 표를(계 13:16) 이마에 도장 찍어 생존권을 보장해 준다고 간악한 술수를 부린다. 사탄의 도장을 받느냐 아니면 성령의 인을 보다 신속히 먼저 받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

 

사탄이 벌벌 떠는 하나님의 옥새를 우리가 감히 받았다. 놀랄만한 은총이며 특권이다. 그래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 부른다. 도장에 뭍인 인주가 붉은 것처럼 십자가의 피로 인 맞는 순간 종자가 개량된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우량종자 내지 선교종자로 바꾸어진다. 짝퉁인생을 진품생명으로 바꾸신다. 죄인의 괴수를 성자로 바꾸는 작업이다. 엉덩이에 불도장이 찍힌 말(馬)이 영원히 주인의 소유가 되듯 하나님의 어인 맞은 자는 영원한 천국시민이 된다. 우리가 바로 그 웅대한 일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그 대단한 옥새를 성큼 내주신 것이다. 뭇사람의 이마에 도장 찍으라 하신다.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눅 10:16) 그리스도인의 전도가 곧 예수님의 말씀 자체라는 권위를 주셨다. 책임이 막중하다. 신속히 사용하라. 폭 넓게 전파하라. 기도와 말씀이 있는 곳에 전도와 선교가 있는 곳에 사랑과 열정이 있는 곳에 이 옥새는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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