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선교사 소개  /  Training Missionaries
[45기] 김00 선교사 | 중동T국 파송
" 4대째 모태신앙으로 전형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이지, 절대 불변하는 진리는 무엇인지, 삶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등 생각에 잠기는 날이 많았습니다. "

4대째 모태신앙으로 전형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이지, 절대 불변하는 진리는 무엇인지, 삶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등 생각에 잠기는 날이 많았습니다. 매주 교회에 다니며 다른 종교도 복 받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는 무엇인지, 하나님이 다른 신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의문에 답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고, 20대가 되어 아동보육학을 전공하고 보육교사로 일을 하던 중 좋은 기회로 아동 보육시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12년간 유치부 교사와 찬양 인도 선생님으로 유치부를 섬기며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10여 년을 그렇게 살았지만 나를 위한 열심이 있는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습니다. 해결하지 못한 삶에 대한 의문과 회의감,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 영혼의 목마름은 우울증과 무기력함으로 찾아왔고, 주어지는 매일의 삶이 눈물과 좌절감으로 결국 저는 죽음의 기로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감사할 일밖에 없지 않냐고 하지만 삶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도, 살아갈 이유도 없는 현실은 지옥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한 선교단체에서 진행하는 총체적 복음 앞으로 초대해 주셨고,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내 존재 자체가 죄인인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며 그래서 나를 살리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시고 부활하게 하심으로 새 생명을 주신 일이 믿어지게 하셨습니다. 평생을 교회에서 들었던 복음이 새롭게 들려지며 다시 태어난 것만 같은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총체적 복음 앞에 서며 해외 선교사로 헌신하는 시간이 있었고, 마음의 떨림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설명할 수 없는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로 회개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과 헌신의 눈물을 흘리며 의자에서 일어나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헌신한 뒤로 상황이 많이 바뀌고 그동안 살아온 삶과는 전혀 다르게 살게 되었지만 한 번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열방의 영혼들을 소망하는 마음은 변치 않도록 마음을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자들을 부르셔서 소망 없는 이 대한민국 땅에도 선교사님들을 보내시고, 그들의 기도와 눈물과 피를 쏟게 하시며 복음의 씨앗을 뿌렸듯이 다 알 수 없지만, 부족한 자이지만 주님의 마음을 품고 부르심에 순종하여 헌신할 한 사람이 필요하다면 GO 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나아갑니다.

 

부르심이 없었다면 집에서 바울선교센터까지 236km가 되는데 이 먼 거리를 달려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이 아니었다면 코로나 시대에 교회도 문을 닫고 전 세계가 두려워하며 신음하는 이때에 선교사로 지원하는 일은 실행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년여의 훈련 기간 동안 훈련이 잘 마무리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뜻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고백하였던 세례 요한과 같이 계속해서 주님만이 흥하시며 나는 쇠하여지는 존재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바울선교회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코로나라는 상황 위에 계시는 주님을, 열방의 모든 영혼들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주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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