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어치르바트 미셸이라고 합니다. 제 부모님 두 분 다 몽골인이고, 저도 몽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제가 18살이 되던 때, 아빠가 돈을 벌기 위해 향하셨던 한국 땅으로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몽골 대다수 사람의 종교인 라마 불교를 믿는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사는 동안 몽골을 사랑하시는 한 목사님과 사모님의 전도를 받아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순회선교단에서 개최하는 다음 세대 복음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잘 몰랐던 진리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죄인이라는 것과, 하나님은 이런 추악한 죄인 미셸을 너무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저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셨고 다시 사셨다는 것이 지식이 아닌 제 안에 실제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변화는 매우 짧았습니다. 지속적으로 변화된 삶을 지키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주님은 다시 제 인생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모님을 통해 선교사를 양육하는 헤브론원형학교를 제안받게 되었습니다. 헤브론에 들어가기까지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님은 헤브론원형학교를 통해 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으셨습니다. 헤브론원형학교 안에서 관계의 어려움도 있고, 믿음에 대한 어려움 등 여러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든 어려움 앞에서 말씀과 기도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존재 목적이 그런 작은 상황과 사람에게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고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헤브론원형학교는 졸업한 뒤 2년 동안 단기선교를 나갑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교육 선교사에 대한 마음을 부어 주셨었기에 콜링하는 시간 교육사역을 방향으로 한 바울선교회에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로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한 달 훈련이 끝나게 되면 저는 라오스로 단기 선교를 나갈 예정입니다.
훈련을 통해 많이 배우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열방의 먹잇감으로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