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사명의 여정
정천광, 김선아 선교사는 브라질에 정착한 이민 가정에서 성장하며, 신앙과 사명의 길을 걸어온 부부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 같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김선아 선교사는 부유한 가정에서 한인 2세로 자랐습니다.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성장했지만 내면은 공허했고, 가족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17살이 되던 해, 부모님의 사업이 부도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때 상파울루의 한인 교회에서 영적인 위로를 받았고, 신앙은 그녀의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반면, 정천광 선교사는 1985년 부모님과 함께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다가 1987년 브라질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교회에서 신앙을 키워왔고, 1998년 가족이 경제적 위기에 처했을 때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며 신앙을 굳건히 했습니다.
신앙 속에서 성장한 사명
두 사람은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신앙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김선아 선교사는 20년 동안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교육학을 전공했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섬기겠다는 비전을 품었습니다. 정천광 목사는 신학교에 진학한 후,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을 시작하며 목회자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2007년, 정천광 선교사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신약 석사와 선교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2013년 브라질로 돌아와 선교와 교육 사역에 헌신했습니다. 김선아 선교사는 남편을 만나면서 소명이 확실해졌고, 부부는 함께 바울 선교회의 일원으로 브라질 현지인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파송하는 사역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걸어가는 사역의 길
현재 알파빌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며, 마켄지 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남부신학교 학장으로 교육부에서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야간에는 신학부, 오전에는 교육학을 통해 인디오 선교사와 현지 선교사 5년 코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천광, 김선아 선교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으로 채워져 있으며, 성진, 형진, 미진 3자녀와 함께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줄 것입니다.